기사최종편집일 2026-03-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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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고백! "내 무릎 인대 파열이었어"…그런데 결승전 동점포+美 열광→女 아이스하키 간판 나이트, 큰 부상 숨기고 투혼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3.03 12:30 / 기사수정 2026.03.03 12:30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주장 힐러리 나이트(36)가 내측측부인대(MCL) 파열 부상을 안고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고 밝혀 화제의 중심에 섰다. 

나이트는 3일(한국시간) 미국 'CBS 모닝스' 방송 인터뷰에서 "지금 걸을 때조차 최상의 상태는 아니다. 미국 여자 프로 하키 리그(PWHL) 소속팀 시애틀 토런트에서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부상 상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나이트는 "부상을 안고 뛰는 것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극한의 도전이었다"며 "우리 대표팀의 훌륭한 지원 스태프 덕분에 경기장에 나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의 응원과 지지는 정말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미국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 결승전에서 전통의 라이벌 캐나다와 접전을 벌였다. 나이트는 정규시간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갔고, 미국은 연장전에서 메건 켈러의 결승골로 극적인 2-1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번 금메달은 나이트에게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이자 통산 5번째 올림픽 메달(금 2·은 3)이다. 2018 평창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그녀는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를 대표하는 상징적 선수다. 

경기 후 나이트는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030년 올림픽에 출전할 역량도 있다고 느낀다"며 여운을 남겼다.



나이트는 5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뒤 대표팀의 기록 제조기로 자리매김했다. 올림픽 금메달뿐 아니라 미국 대표팀 최다 골 기록 등을 경신하며 전설적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팀 내 동료들은 그녀의 리더십을 "팀을 하나로 묶는 중심축"이라고 평가했다.

부상 문제로 인해 소속팀 복귀 일정은 불투명하지만, 나이트는 "팀과 지역사회를 위한 선수로 남고 싶다"며 여전히 경기장에서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나이트의 투혼은 단순한 메달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찢어진 인대를 안고도 팀을 결승 무대로 이끈 리더십은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역사에 또 하나의 상징적 장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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