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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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5·6호 도움 쾅쾅+결정력은 폭망…2명 퇴장시킨 것은 '눈길'→LAFC, 휴스턴 2-0 완파+서부 공동 선두 [MLS 리뷰]

기사입력 2026.03.01 14:02 / 기사수정 2026.03.01 14:02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이 미국에 온 효과를 톡톡히 봤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어시스트 '로컬 규정' 덕으로 한 경기 2도움을 기록했다. 소속팀인 LAFC도 완승을 챙기고 정규시즌 2연승을 달렸다. 

손흥민이 올 시즌 공식전 5~6호 도움을 연달아 작성했다.

LAFC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는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다이너모FC와 2026 MLS 2라운드 원정에서 소속팀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후반 11분 마크 델가도의 득점을 도왔다.

이어 후반 37분엔 자신의 패스가 델가도에 이어 스테픈 유스타키오의 추가골로 연결돼 도움 하나를 더 적립했다.



MLS를 로컬 룰 중 하나로 득점 하나에 어시스트를 한 선수가 두 명이 나올 수 있다. 골이 터지기 전 마지막 패스는 물론, 끝에서 두 번째 패스를 한 선수에게도 도움을 매길 수 있다.

경기 직후 MLS 홈페이지는 이날 델가도의 득점에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유스타키오의 득점에 델가도와 손흥민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표시했다. 


지난달 22일 리오넬 메시가 뛰는 인터 마이애미와의 MLS 개막전에서 결승포 어시스트를 작성했던 손흥민은 이날 2도움으로 정규리그에서 2경기에서 총 3개의 도움을 올린 셈이 됐다.

지난달 18일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 원정 1골 3도움을 합치면 올해 공식전에 4차례 나와 1골 6도움을 기록한 셈이 됐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MLS와 달리 하나의 골에 최대 하나의 도움만 인정한다.



손흥민은 이날 2도움 외에도 상대 선수 두 명을 퇴장시키며 LAFC에 결정적인 승리의 해법을 제시했다. 다만 전후반에 걸쳐 수 차례 찾아온 득점 찬스를 전부 날린 것은 큰 아쉬움이 됐다.

LAFC는 수적 우세를 앞세워 공세를 강화한 끝에 휴스턴을 2-0으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린 LAFC는 산호세와 함께 서부콘퍼런스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두 팀 모두 2연승에 5골 넣고 실점이 없다.

이날 LAFC는 토트넘 출신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낀 가운데 에디 세구라, 라이언 포티어스, 은코시 타파리, 세르지 팔렌시아가 백4로 나섰다. 유스타키오와 델가도, 티모시 틸먼이 중원에 포진했다. 부앙가와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좌우 윙포워드로 포진한 가운데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섰다.



휴스턴을 상대로 정규리그 마수걸이 득점에 도전한 손흥민은 오프사이드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좀처럼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전반 26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손흥민은 곧장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옆 그물에 꽂혀 아쉬움을 샀다. 전반 37분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때린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큰 부상을 당할 뻔했다. 중원에서 휴스턴의 센터백 안토니우 카를루스에게 왼쪽 발목 부위를 차여 쓰러진 것이다. 주심은 곧바로 달려와 카를루스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면서 손흥민은 상대 선수를 한 명 퇴장시켜 LAFC에 수적 우위를 안겨준 셈이 됐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LAFC는 10명으로 싸우는 휴스턴을 계속 압박하며 골을 노렸다. 세트피스에서 끝내 이날 경기 첫 득점이 나왔다.



전반 11분 코너킥 찬스에서 부앙가가 손흥민에게 짧게 건네줬고 손흥민을 이를 페널티지역 왼쪽에 있던 델가도에게 연결했다. 델가도가 오른발로 감아찬 것이 상대 골망을 출렁였다.

손흥민은 여세를 몰아 첫 골에 도전했으나 또 실패했다. 후반 1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면서 일대일 찬스를 맞은 손흥민은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손흥민은 후반 종반 LAFC에 수적 우위 2명을 선물했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후방에서 투입된 전진 패스를 중원에서 받아 쇄도하려던 순간 휴스턴의 아구스틴 부사트에게 밀려 넘어졌다. 주심은 완벽한 골 기회를 저지했다며 부사트에게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2명이나 많은 상황을 앞세워 공격을 계속 감행한 LAFC는 후반 37분 유스타키오가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로 추가골을 뽑아 백기를 받아냈다.

역시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내준 패스가 델가도를 거쳐 유스타키오에게 이어지며 득점이 됐다. 손흥민이 이날 2도움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다만 손흥민은 이날 여러차례 슈팅이 골망을 흔들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린 게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정규리그 첫 골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 MLS 홈페이지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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