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두 '코리안 GOAT'가 만났다.
전 UFC 페더급 파이터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FC) 홈구장을 찾아 손흥민과 만남을 가졌다.
한국 격투기와 축구를 대표하는 두 인물이 한 프레임에 담기면서 현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찬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2차전 현장을 찾았다.
이날 LAFC는 온두라스의 레알 에스파냐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1, 2차전 합산 스코어 7-1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LAFC 구단은 경기 종료 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찬성이 홈구장을 찾은 사진들을 올렸다.
경기 전후로 포착된 장면에서 정찬성은 LAFC 머플러를 목에 두르고 관중석에서 응원을 보냈고,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로 내려와 손흥민과 나란히 서서 기념 촬영을 했다.
LAFC 상징이 새겨진 스카프를 펼쳐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 그리고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한 장면이 담겼다.
LA 현지에서는 시즌 개막전부터 한국 스타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배우 이병헌은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 손흥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MLS 공식 소셜 계정 영상에서도 둘의 만남은 주목받았다.
배우 하정우와 류준열 역시 전광판 세리머니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그 바통을 정찬성이 이었다.
UFC 페더급에서 조제 알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타이틀전을 치르며 세계 무대 정상에 도전했던 그는 2023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 후배 양성과 방송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손흥민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전반 45분만 소화했다.
1차전 원정에서 6-1 대승을 거둔 상황에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손흥민은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 대신 임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다.
무리하지 않은 손흥민은 전반 슈팅 단 2차례에 그쳤고, 이렇다 할 활약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주말 리그 일정을 고려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후반 들어 LAFC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고, 결국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타파리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1-0 승리를 따냈다.
사진=LAFC / ML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