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난 그런 말을 한 적 없다.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LAFC를 이끄는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2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FC 훈련장에서 진행된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2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부상 상황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손흥민은 18일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에 있는 모라산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에스파냐와 1차전에 선발 출장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1골 3도움을 기록하고 후반 이른 시간 교체됐다.
프리시즌에 단 한 경기도 나서지 않아 몸상태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지만, 이 경기를 계기로 몸상태에 대한 의심은 사그라들었다.
그리고 지난 22일 LA콜리세움에서 열린 인터 마이애미와의 2026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에서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38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선제 결승 골을 도와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그리고 그는 후반 43분 나단 오르다스와 교체됐다. 그는 교체되면서 불만 섞인 표정을 지어 보여 더 뛰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마이애미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두 번의 부상으로 완벽한 프리시즌을 보내지 못했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싶다. 이제 그가 돌아왔고, 그가 어떻게 돌아오는지 천천히 관리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도스 산토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말을 정면 반박했다.
도스 산토스는 손흥민의 부상 상황을 묻자, 당혹스러워하면서 "난 그런 말을 한 적 없다.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나는 두 번 다쳤다고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손흥민이 프리시즌 첫날 왔을 때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잘 관리해야 했다. 그가 시즌 준비를 온전히 잘할 수 있도록 해야 했다. 그는 우리가 예상했던 프리시즌을 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도스 산토스는 그러면서 "이제 손흥민은 100% 몸 상태다. 이제 천천히 그는 올바른 리듬으로 돌아오고 있다. 선수에게 그가 올바른 포지션에 들어가기에 100% 몸 상태인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마이애미전에 교체될 때 불만을 드러냈던 점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다고 말한 도스 산토스는 "우리는 아주 관계가 좋다. 이에 대해 대화했다"라며 "그는 95분을 소화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7분이 더 추가됐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손흥민을 단 한 경기만 보고 뛰게 하지 않는다. 시즌 전체를 보고 있다. 이제 다시 관리를 해야 한다. 그가 프리시즌을 잘 보내지 않았는데 우리가 온두라스 원정에 빨리 뛰도록 밀어 붙여야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온두라스에서 돌아오며 6시간을 비행했고, 마이애미전에서 95분을 뛰었고 2-0이었다. 경기를 끝낼 누군가가 필요했다. 하지만 쏘니는 파이터다. 파이터는 조금 더 머무르고 싶어 하고 교체될 때 다양한 방식으로 반응한다. 좋은 선수가 있고 조금 더 머무르고 싶은데 그렇게 반응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는 대화하고 좋다. 내일을 준비할 것"이라고 답했다.
부상이 없는 손흥민은 예정대로 레알 에스파냐와 홈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의 맞대결은 오는 25일 정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