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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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지켜야 할 책임"…'복짓는 사람들', 무속인 4人 고백 통했다

기사입력 2026.02.20 11:2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복짓는 사람들'이 무속의 길을 묵묵히 이어온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의 진심이 깃든 전통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19일 방송된 MBN 다큐멘터리 '복짓는 사람들'은 무속인 4인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지역 전통과 굿이 지닌 본질적인 의미를 담아냈다. 굿이 지닌 의례적 의미를 넘어 공동체의 안녕과 삶의 위로를 담아온 역사적 배경까지 함께 짚어내며, 전통문화로서의 가치를 차분히 조명했다.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작두굿'의 '부산 신명사', '대운맞이굿'의 '서울 천황별신녀', '가리굿'을 이어온 '충남 앉은바위보살', 전통 '진적굿'을 지켜온 '안산 무궁화당' 등 서로 다른 수행의 길을 걸어온 이들이 각자의 서사로 프로그램의 흐름을 완성했다. 그 서사 속에는 희로애락이 함께 녹아 있고, 이들의 삶의 과정임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했다. 

여기에 국민 MC 이상벽이 '스토리텔러'로 나서 무속인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으로 프로그램에 따뜻한 인간미와 친근한 분위기를 더했다.

'복짓는 사람들'의 중요한 핵심은 '진심'이었다. 프로그램은 굿과 수행의 행위를 두고 나쁜 기운을 털어내고 복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출발한 것으로 풀어냈다. 위험을 감수하며 작두 위에 오르고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는 무속인들의 바람 역시 결국 한 가지, 사람들에게 좋은 복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나아가 전통이 끊기지 않고 다음 세대로 이어지길 바라는 책임감 또한 곳곳에서 드러났다.

'부산 신명사'는 전통 예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대로 이어져온 방식이 사라지지 않도록 지극정성으로 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고, '서울 천황별신녀'는 굿을 우리 민족의 마당놀이와 같은 공동체 문화로 바라보며 "희망과 꿈을 이루기 위한 굿이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 앉은바위보살'은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누구에게나 고비가 있지만 잘 견뎌내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고, '안산 무궁화당' 역시 감사의 마음과 정성을 수행의 본질로 꼽으며 수행 과정에서 얻는 위로의 의미를 강조했다.

결국 4인의 무속인은 공통적으로 화려한 의식의 순간보다 사람을 향한 '진심'을 중요한 메시지로 남겼다. '복짓는 사람들'은 굿을 통해 전통의 명맥을 지키려는 노력과, 그 안에 담긴 위로와 희망의 가치를 분명하게 보여줬다. 


한편 제작진은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이며,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전통의 명맥을 지켜가는 무속인들의 이야기를 앞으로도 진심 어린 시선으로 기록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 MB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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