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현식, 나문희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이순재가 세상을 떠난 후 전해진 원로 배우들의 심경 고백에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한 MBN '특종세상'에는 임현식이 출연해 마지막 기록을 남기는 먹먹한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故 이순재의 봉헌당에 가 "주저 앉아서 통곡할까봐"라고 못다한 이야기를 전하며 장례식장 앞에서 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MBN '특종세상'
그러면서 "연극에 나오는 대사이지만 '생자는 필멸이다'. 왕이든 하인이든 다 돌아가시는 거고, 우리 김수미 씨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가족 공연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속절없이 떠나는 분들이 많이 있다 보면 남의 일 같지가 않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1940년생인 박근형 역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故 이순재, 윤소정 등을 언급하며 "다 떠나시고 나니까 차례가 온 것 같기도 하고"라며 "가신 분들 뒷자리가 허전해서 어느새 제가 그 자리에 들어선 것 같다. 가신 분들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연극 활동에 열중인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KBS 1TV '아침마당'

유튜브 채널 '미라클'
1941년생인 나문희 역시 윤미라 유튜브 채널에서 전화 연결로 근황이 알려졌다. 그는 윤미라에게 "참 건강하게 있기가 힘들다. 특히 마음이 울적할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나문희가 집 밖에 잘 나오지 않아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속상해했던 윤미라는 "그럴 때 만나야 하는 거다. 만날 때까지 항상 건강하시라"며 격려했다.
한편 고(故) 이순재는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거행됐으며, 정보석과 유동근, 정준하, 최수종 등 다수의 연예계 후배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정부는 많은 작품으로 국민을 웃고 울렸던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금관문화훈장은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뚜렷한 기여를 한 이에게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문화훈장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N, KBS 1TV, 유튜브 채널 '미라클'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