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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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프로팀 잡았다' KT, 멜버른과 연습경기서 8-7 승리…'150km 쾅' 신인 박지훈 2이닝 무실점

기사입력 2026.02.17 15:20 / 기사수정 2026.02.17 15:2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T 위즈가 호주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16일 호주 질롱의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호주프로야구(ABL)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문용익(2이닝 2실점)을 비롯해 주권(1이닝 1실점 비자책), 전용주(1이닝 무실점), 박건우(1이닝 2실점 1자책), 박지훈(2이닝 무실점), 고준혁(2실점 비자책), 권성준(1이닝 무실점), 임준형(1이닝 무실점)까지 총 8명이 경기를 소화했다. 박지훈은 투수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올해 1라운드 6순위로 KT에 입단한 신인 박지훈은 이날 최고구속 150km/h를 기록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타선에서는 유준규와 권동진이 각각 5타수 3안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야수 수훈 선수로 선정된 이강민은 홈런 1개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지훈은 "첫 이닝은 완급 조절을 하며 가볍게 던졌지만, 2이닝부터는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의식적으로 마음을 편히 먹기 위해 집중했고, 덕분에 무실점으로 막을 수 있었다"며 "더 안정적으로 이닝을 끌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강민은 "운이 많이 따른 경기였다. 운 좋게 홈런이 나왔지만, 잘 한 것만 신경 쓰기보다는 수비 실수를 보완할 방법을 더 고민하고 싶다"며 "감독님께서도 미리 실수가 나와야 보완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남은 캠프 기간동안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령탑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 감독은 "전체적으로 팀 뎁스가 좋아지는 걸 느낀 경기였다. 어린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고무적"이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이날 질롱베이스볼센터에는 500여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재외국민은 물론 KT 모자와 유니폼을 입은 현지 팬들도 야구장을 찾았다. 2024년 오산 공군기지에서 복무를 하던 중 미 공군 친구의 소개로 KT 팬이 브렛 씨도 질롱베이스볼센터를 방문했다.


워터페스티벌, 그레이데이, 밀리터리데이 등 KT 유니폼 5벌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힌 브렛 씨는 "호주에서도 온라인 중계를 통해 소식을 챙겨보고 있던 중 질롱에서 경기를 한다고 해 찾아오게 됐다. 지난해부터는 안현민을 가장 좋아한다. 정말 좋은 팀인만큼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다"며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국내에서도 이날 경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는 TV 중계, 포털사이트 등 5개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온라인 생중계 누적 접속자는 약 6만명이었다.

유준규, 이강민, 박지훈, 안인산, 전용주 등 유망주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KT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KT 위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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