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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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 이길 수 있다" 첫 올림픽 맞아? 피겨 김현겸, 11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출전…"준비 너무 잘 되고 있어" [밀라노 현장]

기사입력 2026.02.10 05:46 / 기사수정 2026.02.10 05:46



(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내가 다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올림픽 데뷔전을 앞둔 선수로 보기 어려운 엄청난 자신감이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선수 김현겸(고려대)이 기념비적인 첫 올림픽 연기를 앞두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현겸은 오는 11일(한국시간) 오전 2시30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스타디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김현겸은 이번이 첫 번째 올림픽 무대이다. 그는 지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해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지만, 성인 올림픽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데뷔전에 앞서 김현겸은 9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별도 대여한 야외 링크장에서 훈련을 하며 개인전 앞두고 상태를 점검했다.

훈련을 마친 후 김현겸은 취재진과 만나 "여기 온 지도 3~4일 됐는데, 지금 일단 계획대로 컨디션 잘 올라오고 있는 것 같아 충분히 좋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사실 벌써 내일이 쇼트프로그램이라는 게 좀 믿겨지지도 않다"라면서 "준비는 사실 너무 잘 되고 있어서 조금 안심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몸 상태, 컨디션 것들을 조율해 가고 있다. 또 스케이트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성공률이 지금 나쁘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한다. 이 정도 페이스면 충분히 내일 경기에서 괜찮게 나올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사실 악셀이 지금 조금 흔들리는 감이 없지 않다. 오늘 타보니까 내일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조금 안심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현겸은 개인전에 앞서 팀 이벤트에서 동료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올림픽 열기를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그는 "청소년올림픽 생각도 많이 났는데, 시니어 올림픽은 확실히 열기가 다른 대회랑은 좀 다른 느낌이 있다"라며 "처음으로 느꼈던 게 '저기서 시합을 뛰는 것만으로도 되게 재밌겠다' 이런 생각을 좀 많이 해봤다"라고 밝혔다.



김현겸의 목표는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3시에 열리는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하는 것이다.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하는 29명의 선수들 중 상위 24명만 프리스케이팅에서 나갈 수 있다.

그는 "프리스케이팅까지 뛰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럴수록 더 차분하게 경기해 보려고 많이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그래서 일단 후회 없이 진짜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내일 클린 경기 꼭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현겸은 올림픽 데뷔전을 앞둔 선수라는 게 믿기지 않는 엄청난 자신감을 드러냈다.

팀 이벤트 때 상대 선수들의 연기를 본 김현겸은 "'다들 진짜 폼이 지금 좋구나, 확실히 올림픽이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다"라면서 "내가 다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시합 때 만큼은 '내가 제일 잘 탄다, 잘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잘 해보려고 생각한다"라고 다짐했다.


사진=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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