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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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연습생들 '열정'에 자극"…'응답하라 하이스쿨' 이렇게 탄생했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6.02.06 09:58 / 기사수정 2026.02.06 09:58

응답하라 하이스쿨
응답하라 하이스쿨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에그이즈커밍의 신효정 PD가 Mnet ‘응답하라 하이스쿨’ 첫 방송을 앞두고 프로그램 탄생 비화와 연출 철학을 전했다.

오는 13일 첫 방송되는 Mnet ‘응답하라 하이스쿨’(연출 신효정, 장은정, 변수민)은 SM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15인 SMTR25이 가상의 학교 ‘우정고’에서 1990년대부터 2010년대 문화를 체험하는 타임슬립 리얼리티다. 

신효정 PD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연습실에서 땀 흘리며 데뷔를 향해 도전하는 연습생들의 진심에 자극을 받아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며 "전 세대가 공감하며 수다 떨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와 연습생 소년들의 무해하고 순수한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신효정 PD와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Q. ‘응답하라 하이스쿨’을 기획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사실 ‘연습생’이라는 특수한 조건을 예능으로 어떻게 풀어야 할지 오랫동안 고민이 많았다. 그러다 SMTR25 친구들을 직접 만나고 무대 위 모습을 보게 됐는데, 데뷔를 향해 도전하는 그 일련의 과정들이 우리 팀에게 큰 자극과 영감을 주었다. '우리만의 방식으로 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그동안 에그이즈커밍이 해왔던 프로그램들과 결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소년들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었다.

Q. 연습생들을 무대가 아닌 ‘학교’로 보낸 특별한 이유가 있나?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가 가장 쉽게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고, 그게 바로 ‘학교’였다. 학교는 또래 문화가 가장 빠르게 공유되는 곳이자, 시대의 공기가 민첩하게 반영되는 복합 공간이라 '타임슬립' 설정을 풀어내기에 최적이었다.


Q. 1990년부터 2000년, 2010년대까지, 세 시대를 배경으로 택한 이유는?

아이돌 문화가 태동한 1990년대, 디지털 시대로 진입한 2000년대, 그리고 출연진이 공감하는 2010년대까지가 배경이다. 이건 일종의 '추억 여행'이다. 어느 시대에 학교를 다녔느냐에 따라 공감할 수도, 신기해할 수도 있다.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며 "진짜 저랬어?"라고 수다 떨 수 있는 이야기 거리를 만들고 싶었다.


Q. 제작진이 처음 마주한 연습생 15인의 첫인상은 어땠나?

연습실에서 처음 만났을 땐 화려함보다 땀 냄새가 먼저 느껴졌다. 어색해하며 쭈뼛쭈뼛 인사하던 모습이 기억난다. 재밌는 건 인터뷰 때 '개인기 있냐'는 가벼운 질문을 했는데, 애들이 월말평가 보듯이 난리가 났다더라. 촬영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모든 것을 새로워하고 긴장하고 이런 서툴지만 풋풋한 모습들이 멤버들의 진짜 매력이다.



Q. 다국적 멤버들이 'Y2K 감성'에 과몰입하며 벌어진 에피소드가 있다면?

각자 자기 반의 시대에 엄청나게 과몰입하더라. 90년대 반이 가장 과거니까 '최고 선배'라고 자기들끼리 정했다. 그래서 실제 연습생 선후배 연차와 상관없이 가장 막내를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재밌는 상황도 벌어졌다. 국적은 달라도 시대별 학교 분위기는 닮은 구석이 많아 서로 의외로 쉽게 공감하더라.

Q. 기존 아이돌 예능과 차별화되는 '에그이즈커밍'스러운 색깔은 무엇인가?

우리 팀은 사람이 가진 고유의 결에 집중한다. 빠른 전개나 자극적인 재미보다는,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무공해 감성을 담으려 노력했다. 연습생들의 역량을 평가하기보다, 그들이 가진 다채로운 면면을 있는 그대로 비추는 것이 제작진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편하게 보시면서 "저 친구 괜찮네"라는 관심이 조금이라도 생긴다면 그게 최고의 결과다.

Q.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이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교실 곳곳에 숨겨진 시대별 특징과 상징적인 소품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출연자들이 입고 있는 옷조차 90년대의 통 넓은 바지, 00년대의 슬림한 핏 등 각 시대에 유행했던 교복 스타일을 철저히 고증해 반영했다. 

Q.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마디.

모든 게 처음인 친구들의 순수한 모습을 통해 시청자 여러분도 친구들과 웃고 떠들며 누군가를 열렬히 응원하던 학창 시절을 떠올리셨으면 좋겠다. 오는 2월 13일 첫 방송에 따뜻한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사진 = Mnet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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