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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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韓 플로리다행, 한화 손에 달렸다?…노시환 "내가 못 나가도 돼, 그냥 이긴단 생각뿐" [멜버른 인터뷰]

기사입력 2026.02.06 08:29 / 기사수정 2026.02.06 08:29



(엑스포츠뉴스 멜버른, 김근한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대거 발탁될 분위기 속에서 한화 내야수 노시환이 팀 퍼스트 정신을 강조했다.

5일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노시환은 "몸을 빨리 올려야 한다는 압박감은 없다"며 "사이판에서 대표팀 1차 캠프를 다녀온 뒤 몸 상태와 페이스가 오히려 더 좋다. 컨디션은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비시즌 동안 기술 훈련보다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몸 만들기에 집중하며 구단 캠프 일정에 맞춰 자연스럽게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WBC 대표팀 발탁 여부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KBO는 지난 4일 WBC 조직위원회에 최종 명단을 이미 제출했다. 하지만, 공식 발표는 오는 6일 이뤄진다. 

노시환은 "아직 아무 연락도 받지 못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라고 들었다"며 "명단은 내일(6일) 기사로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지난 1일 열렸던 대표팀 사이판 1차 캠프에서의 경험은 노시환에게 의미 있는 자극이 됐다. 그는 "각 구단에서 날고 긴다는 선수들이 다 모여 함께 훈련하는 시간이 정말 행복했다"며 "나보다 어린 선수들 중에도 더 많은 걸 가진 후배들이 있어서 먼저 다가가 질문도 많이 했다.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특히 대표팀 선수들과의 교류가 인상 깊었다. 노시환은 "김도영, 안현민 등 잘 치는 대표팀 동료들과 타격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코치님과 대화하는 것과 선수들끼리 직접 얘기하는 건 또 다르더라"며 "구자욱 선배님과도 많은 조언을 주고받았다.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훈련하고 준비하는지를 듣는 것 자체가 큰 도움이 됐다"고 고갤 끄덕였다.

만약 WBC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마음가짐은 분명하다. 그는 "WBC는 야구 강국들이 모두 모이는 정말 큰 대회"라며 "태극마크를 달고 나간다는 것 자체가 자랑스럽고 책임감도 엄청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느 타순이든, 어느 포지션이든, 심지어 경기에 못 나가는 상황이 와도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그냥 이긴다는 생각 하나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화는 이번 WBC 대표팀에 류현진, 문동주, 정우주, 최재훈, 노시환, 문현빈 등 주축 선수를 대거 보낼 전망이다. 어쩌면 한화 선수들의 활약상에 미국 플로리다행을 노리는 대표팀의 운명이 걸린 셈이다. 과연 노시환의 바람처럼 한국 대표팀이 미국 플로리다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멜버른, 김근한 기자 / 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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