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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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탁구 대폭발! "천인공노+수전망조 배신자 밟아버려!"…창씨개명 日 귀화 스타, '청일전쟁 승장' 도고신사 참배에 격분

기사입력 2026.01.03 12:59 / 기사수정 2026.01.03 21:5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중국 탁구계가 일본으로 귀화한 남자단식 세계 톱랭커 하리모토 도모가즈의 행동에 다시 격분하고 있다.

청일전쟁에서 맹활약한 장군 도고 헤이하치로의 유해가 있는 도고 신사를 참배한 것이 최근 드러났기 때문이다.

하리모토는 지난달 초 홍콩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홍콩 2025 대회 기간 중 다카이치 사나에 현 일본 총리의 발언을 인용해서 이미 중국 내 파장을 몰고 온 적이 있다.

이어 일본으로 돌아간 뒤 그가 지난 2024년 도고 신사 참배한 것이 확인되면서 중국 내 여론이 더욱 나빠지고 있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지난 2일(한국시간) "중국계 일본 탁구 대표 하리모토 도모카즈가 일본의 중국 침략 전범이 합사된 도고 신사를 참배한 것이 중국 관영 매체로부터 공개적으로 지목돼 비판을 받았다"며 "하리모토는 일본인처럼 보이지만 중국인 부모 아래서 태어난 영락 없는 중국인이다. 그런데 도고 신사를 참배하면서 수전망조(數典忘祖·근본을 잊고 자기네 역사와 문화를 망각했다는 뜻)와 같은 행보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리모토는 현재 국제탁구연맹(ITTF) 남자단식 세계랭킹 4위에 오른 일본 탁구의 에이스다.



중국인 부모가 모두 탁구 선수 출신으로, 1990년대 일본에 건너가서 선수 및 코치 생활을 했으며 2003년 아들인 하리모토 도모가즈, 2008년 딸인 하리모토 미와를 낳았다. 가족 4명이 2014년 한꺼번에 귀화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이름 '장즈허(張智和)', '장메이허(張美和)'를 각각 갖고 있던 두 남매는 '장' 뒤에 일본의 본과 똑같은 '근본 본(本)'을 집어넣으며 창씨개명을 했다.


이후 일본 대표로 활약하던 하리모토 도모가즈는 최근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지지 발언이 이어지면서 중국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대표적인 인물이 됐다. 지난달 초 중국 청두에서 열린 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선 중국인 장내 아나운서가 출전 선수 소개 때 하리모토 이름을 부르지 않아 논란이 됐다.

일본 측이 강력 항의해서 주최 측이 사과하긴 했으나 하리모토는 이어진 WTT 파이널스 준결승에서 세계 2위 린스둥(중국)을 이긴 뒤 "상대가 누구든, 상대가 아무리 강해도, 다카이치 여사(총리)의 말을 신념으로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우승의 각오로 싸우고 싶다"고 말하며 중국의 푸대접에 강력 대응했다.




도고 헤이하치로는 1984년 청일전쟁 때 한국의 평택 앞에 있는 풍도서 일어난 풍도 해전을 비롯해 황해 해전, 웨이하이 전투 등에서 활약해 전세계 예상을 뒤엎고 일본이 청나라에 승리를 거두는데 혁혁한 전과를 세운 인물이다.

중국 팬들은 하리모토의 도고 신사 참배 사실이 드러나자 "앞으로 중국에 오려고 하면 비자를 거부해야 한다", "중국 탁구가 제대로 밟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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