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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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억 ML 계약' 日 246홈런 거포 의지 강하네…"WBC 출전하고 싶다는 생각 흔들린 적 없어"

기사입력 2026.01.01 10:16 / 기사수정 2026.01.01 10:16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한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일 "운명의 빅리그 첫 시즌이 시작된다"며 "시즌 개막 전 일본 대표팀의 WBC 대회 2연패에 힘을 보태고,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246홈런을 기록한 거포로서 빅리그의 강속구 투수들과 정면 승부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2000년생인 좌타자 무라카미는 2018년 야쿠르트 소속으로 NPB에 데뷔했다. 올해까지 8시즌 동안 통산 성적 892경기 3117타수 843안타 타율 0.270, 246홈런, 647타점, 출루율 0.394, 장타율 0.557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3루수와 1루수로 많은 경험을 쌓았다.

무라카미의 강점은 역시나 공격력이다. 무라카미는 데뷔 첫해를 제외하고 매 시즌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2022년에는 56홈런을 쏘아 올리며 NPB 사상 일본인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종전 오 사다하루, 55개)을 경신했다.

2025시즌에는 부상 때문에 전반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기 56경기에서 22홈런을 생산하며 남다른 재능을 뽐냈다. 무라카미의 2025시즌 성적은 56경기 187타수 51안타 타율 0.273, 22홈런, 47타점, 출루율 0.379, 장타율 0.663.



무라카미는 2025시즌 종료 뒤 빅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해 11월 8일 비공개 경쟁입찰(포스팅 시스템)에 돌입했고, 12월 22일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3400만 달러(약 492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당초 무라카미가 장기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선수의 선택은 2년 계약이었다. 계약 규모도 예상보다는 크지 않았다.

무라카미는 "계약 기간이 길든 짧든 야구와 제대로 마주하며 성장하겠다는 목표로 왔다. 끝까지 해낼 자신이 있다"며 2년 내로 결과를 내 대형 계약을 따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무라카미는 오는 3월 개최되는 WBC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일본 대표팀 1차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으나 포스팅 협상 과정에서 대표팀 합류 의사를 분명히 밝힌 상태다. 무라카미는 "WBC 출전은 이미 마음속으로 정한 상태였다. WBC에 반드시 출전하고 싶다는 생각은 흔들린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무라카미는 직전 대회였던 2023 WBC에서 일본 중심타선의 한 축을 책임졌다. 멕시코와의 준결승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날렸으며, 미국과의 결승전에서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만 대회 도중 타순이 4번에서 5번으로 조정됐다. 대회 초반 무라카미의 타격감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3년 전 기억을 떠올린 무라카미는 "기쁘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다"며 "말로 설명하기보다 결과로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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