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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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언론 "한국 WBC 우승확률 7위? 이정후-김하성 덕분"

기사입력 2026.01.01 07:0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대만 언론이 내년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자국 대표팀 전력에 대한 낮은 평가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대만 매체 '차이나 타임스'는 31일(한국시간) "2026 WBC의 우승팀 예측에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챔피언 대만은 뒤에서 5번째를 기록했다"며 "대만은 프리미어12에서 일본 대표팀의 메이저 국제대회 27연승 기록을 끊었지만, 외국 베팅 사이트들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WBC에서는 여전히 대만의 전력을 높게 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윌리엄힐, 벳365, 드래프트킹 등 주요 베팅 사이트들은 2026 WBC에서 미국을 강력한 우승후보로 보고 있다. 미국은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빅리그 현역 최고의 선수들을 불러모아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의 경우 윌리엄힐과 드래프트킹에서는 2026 WBC 7위 전력으로 예측됐다. 한국이 2013, 2017, 2023년 대회까지 3연속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하기는 했지만, 2026 WBC에서는 어느 정도 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2024 WBSC 프리미어12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만의 전력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윌리엄힐은 대만을 WBC 본선 참가 20개국 중 13위, 벳365만 14위, 드래프트킹은 공동 14위로 분류했다. 영국, 체코, 니카라과, 브라질 등 하위권 전력으로 분류되는 팀들보다 조금 더 낫다고 봤다. 

'차이나 타임스'는 한국이 대만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혜성(LA 다저스) 등 현역 빅리거들의 보유를 이유로 봤다. 

대만은 이정후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뛰고 있는 투수 덩카이웨이와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승격을 꿈꾸는 유망주들이 다수 있기는 하지만, 한국처럼 풀타임 빅리거는 없다. 


'차이나 타임스'는 "드래프트킹에 따르면 대만은 이스라엘, 호주와 함께 우승 배당 확률 81대를 기록하고 있다. 2026 WBC 20개 참가국 중 영국과 체코, 니카라과, 브라질보다 앞서 있을뿐이다"라며 "반면 3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한 한국은 우승 확률 7위다.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등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영향이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월 9일부터 사이판에서 2026 WBC 대비 1차 캠프를 진행한다. 2월 중순부터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은 2026 WBC에서 본선 C조에 편성됐다. 일본 도쿄돔에서 3월 5일부터 체코, 일본, 대만, 호주와 차례로 격돌한다. 5개국 중 2위 이상을 차지해야만 8강(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이 2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대만전 승리가 필수적이다. 한국은 2024 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3-6으로 무릎을 꿇는 등 최근 국제대회에서 대만전 약세로 고전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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