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30 12:43
연예

갑질 사태·면치기 폭로 속…대상 유재석 "누군가의 귀한 아들·딸" 고개까지 숙였다, 발언 눈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30 09:03 / 기사수정 2025.12.30 09:03

MBC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유재석.
MBC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유재석.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연예계 ‘갑질’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유재석이 ‘대상’ 수상 소감에서 스태프 및 제작진에게 감사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최근 ‘면치기’ 폭로까지 이어진 상황 속 더욱 이목을 모았다.

최근 박나래 전 매니저를 둘러싼 ‘갑질’ 주장과 각종 의혹이 확산되면서, 연예계 스태프 처우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전 매니저 측은 박나래에게 사적 심부름 강요와 폭언·폭행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논란은 빠르게 번졌다. 여기에 불법 의료 시술,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매니저 4대 보험 미가입, 진행비 미지급, 회사 자금 횡령 의혹 등도 잇따라 제기되며 파장은 커졌다.

뿐만 아니라 전 매니저가 폭언을 들은 뒤 퇴사 의사를 밝히자, 제작진을 향해 “오늘 현장에서 우리 매니저들 괴롭혔냐. 왜 퇴사한다고 하냐”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제작진에게도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처럼 연예계 전반에 ‘갑질’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반대로 스태프와 매니저를 세심하게 챙기는 스타들의 미담도 함께 주목받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 속에서 유재석은 ‘대상’ 수상 소감에서 제작진을 언급하며 “누군가에게는 귀한 딸이자 아들”이라고 표현, 공을 스태프들에게 돌리는 모습을 보여 다시 한 번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29일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MBC에서 9번째 대상을 수상, 통산 21번째 대상수상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는 한 주 한주 바뀌기 때문에 종잡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3일 남은 방송을 맞추기 위해 수많은 스태프가 노력하신다. 여러분 덕에 방송이 나갔다는 점 감사드린다"라며 스태프들을 향한 고마움을 가득 드러냈다.

이어 "저뿐 아니라 여기 계신 모든 분들 누군가의 귀한 아들딸 아니겠나. 여러분의 정성과 노력으로 이 자리에 20번 넘게 설 수 있었다. 수많은 제작진분들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며 스태프, 제작진들에 대한 감사함을 거듭 강조, 마이크에서 한 걸음 물러나 고개를 숙인 채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이내 다시 소감을 이어갔다.

MBC '2025 MBC 방송연예대상'
MBC '2025 MBC 방송연예대상'


특히 그가 언급한 ‘놀면 뭐하니?’는 최근 이이경이 ‘면치기’ 장면과 관련해 제작진의 강요를 폭로하며 논란이 불거졌던 프로그램으로, 당시 제작진이 “불찰”이라며 사과한 바 있다. 

이이경은 하차한 '놀면 뭐하니?'를 언급하면서 "면치기 논란 때도 전 하기 싫다고 했지만, 제 멘트는 편집됐고 논란은 오롯이 개인이 감당해야 했다"고 한 것. 이에 '놀면 뭐하니?' 측은 "제작진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재석이 제작진 및 스태프들의 노고를 강조한 수상 소감이 다시 주목받았다. 박나래 전 매니저 ‘갑질’ 사태까지 겹치며 연예계 스태프 처우 이슈가 재점화된 상황이기도 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스태프들도 진짜 고생 많았을 텐데 안 좋은 얘기 너무 많이 들어서 신경 쓰였나 보다", "왜, 어떻게 롱런하고 대한민국의 대체불가 MC 이자 예능인인지는 다 알 거다", "재석님 말씀처럼 2025년은 굿 굿바이! 2026 무탈한 한 해가 되길! 축하해요", "유느님의 대상 소감은 나에게 위로 그 자체", "유재석 님은 진주 미주 그리고 이경이 고생했다고 언급해 줬네.. 이게 그릇의 차이인 거 같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유재석의 21번째 대상 수상소감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