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12살 연하의 '자기야' 호칭 "오히려 고맙다"... 연상녀 현실 공감 (누내여)

(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누난 내게 여자야’ 출연자 김무진과 구본희가 호칭을 두고 미묘한 온도 차를 보이며 어색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15일 방송되는 KBS 2TV ‘누난 내게 여자야’에서는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김무진과 구본희가 호칭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진다.

무진이 본희에게 “연하가 ‘누나’라고 하면 어떤 것 같냐”라고 질문한다. 데이트에서 본희는 “’누나’보다는 이름으로 불리고 싶다”라고 밝히지만, 무진은 장난스럽게 “누나도 예뻐”라며 귀여운 플러팅을 한다. 이후 본희의 표정이 그리 좋지 않았고, 이를 눈치챈 무진은 본희에게 호칭에 대해 묻는다.

무진은 “남자로 보이고 싶어서 이름을 막 부르는 게 싫다. ‘누나’라고 해본 적은 없지만, 그냥 이름 부르거나 ‘자기야’라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본희는 “’자기야’는 상상도 안 해봤던 것 같다”라고 어색함을 드러내 두 사람의 호칭에 대한 시각 차이가 드러난다.

데이트 후 본희는 “’누나’라는 말에 현실 타격이 왔다. 11살 어린 남동생이 있는데 만약 무진 님이 나보다 11살, 12살이 어리면 막상 괜찮을까 싶다”라며 현실적 고민에 빠진다.



이에 MC 수빈은 “누나들은 마음이 생겼는데 상대가 11살, 12살 차이라면 어떨 것 같냐”라며 MC 한혜진과 황우슬혜에게 묻었다.

한혜진은 “오히려 고맙다”라고 반색하면서도, “마음에 걸릴 수는 있겠다. 나이 차이가 나는 남동생이면 내 자식 같을 텐데, 상대를 동생 친구라고 생각하면 기준점이 달라지면서 확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라며 본희의 걱정에 공감했다. 황우슬혜도 “걱정이 되긴 하겠다”라며 본희의 마음이 위축될 수 있음을 짚었다.

‘추억 데이트’ 이후 연하우스에 시작된 러브라인 지각변동은 15일 오후 9시 50분 ‘누난 내게 여자야’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2TV '누난 내게 여자야'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