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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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수상' 양의지-'최고령' 최형우? 2026 황금장갑 주인공, 오는 9일 밝혀진다…'신설' 감독상 첫 수상자는

기사입력 2025.12.04 17:04 / 기사수정 2025.12.04 17:04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올해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오는 9일 펼쳐진다.

KBO리그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만이 영광을 안게 되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오는 9일 오후 5시 40분부터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된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의 투표 결과로 결정된다. 시상 부문은 투수,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 등 총 10개 부문이며, 각 수상자에게는 골든글러브 트로피와 500만 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번 골든글러브 투표는 모든 후보가 공정하게 정규시즌 성적으로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시리즈 이전으로 일정이 조정됐다.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상식'에 참석한 두산 양의지가 타율상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상식'에 참석한 두산 양의지가 타율상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투수 부문에선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포수 부문에선 두산 베어스 양의지의 수상이 유력하다. 특히 양의지는 이번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를 차지할 경우 이승엽 전 감독의 역대 최다 수상 기록(10회)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양의지는 2014~2020년, 2022~2023년 8차례 포수로, 2021년엔 지명타자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해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해 골든글러브 후보 명단에서 제외된 양의지는 올 시즌 726이닝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 후보 자격을 충족했다. 타석에서는 130경기 타율 0.337(454타수 153안타) 20홈런 89타점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타격왕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KIA 최형우가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문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KIA 최형우가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문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최형우(삼성 라이온즈)와 강백호(한화) 둘만이 후보로 오른 가운데, 최형우가 자신의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스스로 경신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최형우는 지난해 40세 11개월 27일의 나이로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해당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올 시즌 133경기 타율 0.307(469타수 144안타) 24홈런 86타점 OPS 0.928로 여전한 타격감을 과시하며 황금장갑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했다.


시상식에 앞서 오후 5시 20분부터 사전행사가 진행된다. 사전행사 종료 후에는 페어플레이상과 올해 신설된 KBO 올해의 감독상 시상을 먼저 진행하고, 이어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한다.

사전 행사에서는 KBO 창립과 관련된 문서와 사진 등 약 650점을 기증한 故 이용일 총재 직무 대행 가족에게 공로패를 전달한다. 이어 KBO 리그 공식 스폰서 동아오츠카의 2000만 원 상당 유소년야구 발전 후원 물품 기증식과, 한국스포츠사진기자협회가 선정한 골든포토상 시상이 진행된다. 골든포토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니콘 카메라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페어플레이상은 정규시즌에서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진지한 경기 태도와 판정 승복으로 타의 모범이 되어 KBO리그 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선수에게 수여된다. 

또 올해 신설된 KBO 올해의 감독상은 KBO리그 10개 구단 감독이 후보이며,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 및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시상식 진행은 MBC 김민호, 이영은 아나운서가 맡는다. 또 마마무 솔라와 허각&임한별이 축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MBC에서 생중계되며, 유·무선 플랫폼 TVING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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