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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장애아·외국인 노동자까지…정경호→이유영 뭉쳤다, 소외 계층 위한 '프로보노' [종합]

기사입력 2025.12.02 15:27 / 기사수정 2025.12.03 20:21

tvN '프로보노'
tvN '프로보노'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소외 받는 이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프로보노'가 베일을 벗었다.

2일 온라인을 통해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정경호, 소주연, 이유영, 윤나무, 서혜원, 강형석, 김성윤 감독이 참석했다.

'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변호사가 되어 초대형 로펌 구석방, 매출 제로 공익팀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휴먼 법정물 드라마. 라틴어 'pro bono publico(공익을 위하여)'에서 유래한 제목처럼 소외된 이들의 사연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tvN '프로보노' 김성윤
tvN '프로보노' 김성윤


김성윤 감독은 "현재는 변호사들이 매년 무료로 법률 상담을 해주는 말로 바뀌었고, 전문가들이 무료로 재능 기부하는 뜻으로 많이 쓰인다고 한다"고 제목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법률 드라마가 쏟아지는 가운데, '프로보노'의 차별점에 대해 김 감독은 "공익 사건이기 때문에 돈이 없는 소외 계층을 위한다. 에피소드 2회는 유기견이 주인공이고, 3~4회는 장애아이가 주인공이고, 5~6부는 외국인 노동자가 주인공이다. 각자 아픈 사연이 있다. 그 이야기들이 확장되면서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문제들을 던진다"고 짚었다.

특히 '프로보노'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 '안나라수마나라'로 탄탄한 연출력을 입증한 김 감독과 '악마판사', '미스 함무라비'로 법정극 흥행 계보를 이어온 문유석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처음부터 높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김 감독은 제작 과정의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드라마 할 때마다 떨리고, 부담되고, 힘들다. 특히 이번 드라마는 너무나 많은 출연자와 캐릭터, 대사, 에피소드가 많아서 다른 감정으로 다가왔다"고 했다.


첫 법정물을 맡은 그는 "매번 드라마는 대할 때마다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법정물은 그래도 쉬운 거 아니야?', '법정 안에서 인물들을 찍으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는데 특히 이 작품이 어렵게 다가온 건 에피소드물이고 공익사건 주인공이다보니 낯선 인물도 많이 나오고 다양한 판사, 변호사, 케이스가 많이 나온다. 캐릭터들을 구축하는데 있어서 힘과 에너지가 많이 쓰였다"고 전했다.

tvN '프로보노' 정경호
tvN '프로보노' 정경호


정경호는 출세욕 강한 속물 판사 강다윗 역을 맡았다. 완벽주의자에다 SNS를 통해 법조계 인플루언서로 불리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판사직에서 물러나는 인물이다. 그는 강다윗과 자신의 싱크로율에 대해 "다른 면이 많이 있다"고 밝히면서 "작가님, 감독님과 첫 촬영 들어가기 전에 만나서 캐릭터의 톤, 목소리를 만들어갔다"며 캐릭터를 구축한 과정을 이야기했다.

유독 사(士)자 직업을 많이 했다고 밝힌 정경호는 "이번에는 저희 작가님이 판사이다. 다른 작품들은 고문 선생님이 계셨는데 이번 작품은 작가님이 옆에서 하나하나 알려주시고 챙겨주셔서 편했다. 바로바로 다이렉트로 물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프로보노'를 통해 새로 생긴 습관도 있었다고. 그는 "신문을 보게 된다. 뉴스를 접할 때 사회면도 보게 되는 저의 모습이 놀란다"고 전했다.

tvN '프로보노' 이유영
tvN '프로보노' 이유영


이유영은 1등 로펌 오앤파트너스의 대표변호사 오정인을 맡았다.

그는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겉으로는 딱딱해 보이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있어서는 과하게 좋아하는 장면이 있다. 근데 회식 때 감독님이 그 부분을 편집하셨다더라. 그 부분은 안 나온다고 하셔서 방송으로 저도 확인해 봐야겠다"며 "이 외에 다른 부분은 은근한 매력이 있다. 흔들림 없고 단단해 보이지만 강다윗과 있을 때 묘하게 흔들리는 미묘한 표정들이 나올 때가 있다"고 귀뜸했다.

김 감독은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아픈 사연들, 그것들을 대하는 '프로보노' 팀과의 시너지, 그걸 통해서 사건을 확장해서 승리로 이끄는 강다윗의 활약들이 단순히 캐릭터 플레이 재미 뿐만이 아니라 사회에서 필요한 이야기들을 한번씩 들려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답을 정해주는 게 아니라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든다. 법이라는게 판결하면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뒷면에는 감정이라는 게 있다. 판사도 감정이 있고, 변호사도 감정이 있다. 그런 부분들을 드라마는 건들 수 있다. 그것 뒷면의 이야기를 봐주시면 결국 사람의 이야기를 하는구나라고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진=tvN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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