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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울화" 이이경, '놀뭐' 하차 권유+면치기 강요…폭로가 맞았다 [종합]

기사입력 2025.11.22 13:55

이이경, 놀면 뭐하니?
이이경, 놀면 뭐하니?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이이경이 '놀뭐' 하차와 면치기 논란에 대해 폭로한 가운데, 제작진이 고개를 숙였다.

이이경은 지난 21일 자신의 계정에 루머유포자를 협박 및 정보통신망법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음을 알렸다. 

앞서 한 누리꾼은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했고, 이이경 측은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루머폭로자는 돌연 증거 사진이 AI로 조작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입장을 번복해 글과 증거가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이경 측은 "강경 대응"을 재차 예고하며 공방을 이어갔다.

사생활 루머 이후 이이경은 출연 중이던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 하차했다. 당시 '놀뭐' 측은 "이이경이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이경은 루머 폭로자에 대한 고소 절차를 마친 뒤 드디어 입을 열면서,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예능프로그램 하차에 관해서 "하루 만에 조작이라고 하고 사라졌지만, 그로 인해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저희는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며 앞선 입장과 상반된 하차 배경을 밝혔다.

또 그는 "면치기 논란 때도 저는 분명 하기 싫다고 했지만, 저 때문에 국수집을 빌렸다며 부탁을 했고 '예능으로 하는 겁니다'라는 저의 멘트는 편집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이경은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마음이 급했었다는 황당한 말만 한 채, 논란은 오롯이 저 개인이 감당해야 했고 저의 이미지는 큰 손상을 입게 됐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이경
이이경


이로 인해 '놀뭐' 측의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제작진은 결국 22일 공식 계정을 통해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이 매체를 통해 파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주 웃음을 줘야하는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함께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제작진이 먼저 소속사 쪽에 하차를 권유한 게 맞다고 인정했다.

제작진은 "이후 이이경 소속사에서 스케줄로 인한 자진 하차를 선택하겠다고 연락이 왔다"며 "하차를 권유한 입장에서 이이경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해 출연자들에게 소속사와 협의한 스케줄로 인한 자진 하차 언급을 부탁했고 이를 방송을 통해 전했다. 출연자들은 이이경을 위한 배려로 저희 요청을 따른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이경이 언급한 '면치기' 논란에 대해서도 제작진은 "출연자를 보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또 제작진은 "논란이 생긴 이후 이이경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 본래 그 다음주에 나갈 오프닝 중 면치기 해명 부분만 빠르게 편집해 당주 방송에 냈다. 그러나 면치기 논란을 완전하게 해결하지 못한 제작진의 부족함을 인정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놀면 뭐하니?' 포스터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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