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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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유럽 1부리그 감독, 경기 중 쓰러져 사망…세르비아 구단 사령탑 44살에 별세→경기는 전격 중단

기사입력 2025.11.05 00:20 / 기사수정 2025.11.05 00:2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럽 1부리그 팀의 감독이 경기 도중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세르비아 1부리그 팀 FK라드니츠키 감독인 믈라덴 지조비치가 지난 3일 경기 중 쓰러져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44세.

라드니츠키는 이날 믈라도스트 루차니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지조비치는 이날 전반 22분경 벤치에서 쓰러졌다. 그는 곧바로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그는 심장마비로 인해 사망했다. 

매체는 "이 경기는 전반 41분, 지조비치가 사망하면서 중단됐다. 양 팀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눈에 띄는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라드니츠키가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잠정 중단됐고 추후 재개될 에정이다"고 전했다. 

경기 도중, 감독의 사망 소식을 들은 라드니츠키 선수들은 황망한 듯, 감정을 다스리지 못했다. 

지조비치는 구단 감독으로 부임한 지 단 13일밖에 되지 않았다. 



1980년생으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출신인 지조비치는 2017년 선수 생활을 은퇴한 라드니크 비엘리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전까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1부리그팀 보라츠 바니아 루카라는 팀을 맡았다. 

그리고 지난 10월 23일 라드니츠키 감독으로 부임, 이 경기가 새 팀에서의 두 번째 경기였다. 


매체는 "지조비치는 대부분 동유럽에서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즐겼다. 지난 시즌 그는 보라츠를 지도해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16강에서는 오스트리아 명문 라피드 빈에 1, 2차전 합계 2-3으로 석패해 탈락했다"라고 소개했다. 

세르비아 슈퍼리그 측은 "세르비아 축구계는 라드니츠키 감독의 사망 소식으로 매우 슬퍼하고 있다. 경기는 지조비치가 아프면서 멈췄고 잠시 후 사망 소식이 들린 뒤 영구적으로 중단됐다. 경기는 추후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르비아 슈퍼리그와 1부리그 연합은 그의 가족, 친구와 동료, 그리고 라드니츠키 구단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편히 잠들길 바란다"라고 조의를 표했다. 



구단도 성명서를 내고 "자신의 짓과 침착함, 고귀함으로 어디서든 일해 강렬한 흔적을 남겼던 한 사람이 너무 일찍 죽었다. 그는 우리와 짧은 시간을 보냈지만, 그는 구단 선수들, 이사회, 구단 직원, 팬들로부터 에너지, 프로페셔널함, 인간적인 면으로 존경을 받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드니츠키는 지조비치의 가족, 친구, 그리고 그를 아는 모든 사람에게 깊은 애도를 표현한다. 그의 축구에 대한 헌신과 열정 인간적인 따뜻함은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의 기억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했다. 



사진=연합뉴스 / 라드니츠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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