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10.28 12:02 / 기사수정 2025.10.28 12:02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탈리아 명문 구단 유벤투스가 격변의 중심에 섰다.
크로아티아 출신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경질한 가운데, 2022-2023시즌 나폴리의 역사적인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차기 사령탑 1순위로 급부상했다.


매체는 또 "루치아노 스팔레티와 라파엘레 팔라디노가 차기 감독 후보로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와 마테오 모레토 기자의 최근 보도를 인용 "스팔레티와 팔라디노가 유벤투스의 새 감독 후보군 선두에 서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스포츠 전문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역시 "유벤투스는 스팔레티를 1순위로 고려 중이며, 구단 내부적으로 그가 세리에A 복귀를 수락할 경우 곧바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스팔레티는 지난 6월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직에서 해임된 뒤 현재 무직 상태다.

한편, 스팔레티가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을 경우, 김민재의 유벤투스행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스팔레티는 2022-2023시즌 김민재를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로 기용하며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당해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으며, 스팔레티 전술의 핵심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스팔레티는 김민재를 영입하기도 전부터 "천재 같은 수비수"라며 극찬하곤 했다.
공교롭게도 김민재는 이미 올시즌에도 유벤투스와 여러 차례 연결됐다.
지난 16일에도 이탈리아 주요 매체들은 일제히 "유벤투스가 브레메르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민재를 1월 이적 시장의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와 AC밀란 모두 김민재의 세리에A 복귀 가능성을 주시 중"이라며 "특히 유벤투스의 경우 부상 여파로 급격히 약화된 중앙 수비진을 보완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김민재가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유벤투스는 브라질 수비수 글레이손 브레메르가 무릎 반월상연골 파열로 최소 2개월 이상 결장 중이며, 왼쪽 풀백 후안 카발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에 따라 구단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수비 보강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는 해석이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닷컴' 역시 "김민재는 유벤투스 명단 상단에 위치한 인물 중 하나”라며 “세리에A 경험이 풍부하고, 단기 임대 옵션으로 가장 이상적인 수비 자원"이라고 분석했다.
스팔레티와 김민재의 재회가 기대되는 이유다.
당시 둘이 함께 이끈 나폴리의 리그 우승은 스팔레티의 전술적 통찰력과 김민재의 철벽 수비가 절묘하게 맞물린 결과였다.
한편, 유벤투스는 오는 30일 홈에서 우디네세와 맞붙는다. 후속 감독 선임 절차 및 발표는 이르면 다음 주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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