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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초대박! '54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오피셜 공식발표 예약…프랑스 오픈 정상→당분간 끄떡 없다

기사입력 2025.10.27 14:56 / 기사수정 2025.10.27 16:1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의 독주 체제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 세비녜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위를 2-0(21-13 21-7)으로 꺾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지난 2019년, 2024년 대회에 이어 3회 우승을 기록했고, 대회 2연패에도 성공했다. 또한 올해 출전한 13개 국제대회 중 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 10월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이후 53주 연속으로 최강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안세영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랑스 오픈 우승은 안세영이 왜 '여제'로 불리는지를 증명한 무대였다. 준결승에서 천적으로 꼽히던 천위페이(중국)를 상대로 87분의 혈투 끝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세계선수권 준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

안세영이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 세비녜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위를 2-0(21-13 21-7)으로 꺾었다. 지난해 10월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이후 53주 연속으로 최강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안세영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안세영이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 세비녜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위를 2-0(21-13 21-7)으로 꺾었다. 지난해 10월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이후 53주 연속으로 최강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안세영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지칠 법도 했지만 결승전은 오히려 일방적이었다. 올해 결승에서만 6번 맞붙어 6번 모두 승리할 정도로 양즈위에가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안세영은 1게임 21-13, 2게임 21-7이라는 압도적 스코어로 42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1게임 초반 팽팽했던 흐름은 중반 이후 안세영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16-13 상황에서 안세영은 긴 랠리 끝에 점수를 따내며 왕즈이의 기세를 꺾었다. 이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1-13으로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은 더욱 일방적이었다. 초반부터 5-0으로 앞서나간 안세영은 중반 13-3까지 점수 차를 벌려 왕즈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번우승으로 안세영은 사상 최초 '단일 시즌 슈퍼 750 대회 5관왕'이라는 진기록까지 세웠다. 슈퍼 1000 대회 3개 석권 포함, 시즌 9관왕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이다.


안세영의 독주는 상금 기록에서도 확인된다. 프랑스 오픈 우승 상금 6만6500달러(약 9200만원)를 추가한 안세영은, 올 시즌 누적 상금 약 10억3960만원 기록하며 한 해 누적 상금 10억원 돌파 신화를 썼다.

안세영의 1위 독주는 지난해 잠시 흔들렸다. 지난 2023년 8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후 부상 여파 등으로 잠시 주춤했다.

안세영이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 세비녜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위를 2-0(21-13 21-7)으로 꺾었다. 지난해 10월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이후 53주 연속으로 최강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안세영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안세영이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 세비녜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위를 2-0(21-13 21-7)으로 꺾었다. 지난해 10월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이후 53주 연속으로 최강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안세영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같은 해 10월 덴마크 오픈 준우승 직후에는 1위 자리를 2주간 천위페이에게 내줬다. 하지만 2주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고, 이후 단 한 번도 정상 자리를 놓치지 않고 53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다.

BWF는 매주 화요일 세계랭킹을 업데이트한다. 28일 세계랭킹도 1위가 사실상 확정됐대. 54주 연속 1위인 셈이다.

이제 안세영은 배드민턴 역사의 새로운 기록 향해 나아간다. 

1월 호주 오픈과 12월 월드투어 파이널 등 남은 두 대회 중 하나만 우승해도 자신이 2023년 세웠던 단일 시즌 여자 단식 최다 우승(9회) 기록을 경신한다. 두 대회 모두 우승할 경우, 2019년 남자 단식 모모타 겐토가 세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우승(11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적수 없는 '안세영 천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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