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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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中 선수들도 없는데'…세계 13위 신유빈 충격패, WTT 스타컨텐더 여자단식 16강 탈락→정이징에 0-3으로 무너져

기사입력 2025.10.26 00:44 / 기사수정 2025.10.26 00:44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한국 여자탁구 간판스타 신유빈(대한항공)이 국제대회 단식과 혼합복식에서 모두 세계랭킹 16위 대만의 정이징을 만나 패했다.

신유빈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런던 2025' 여자 단식 16강에서 대만의 정이징에게 게임스코어 0-3(9-11 7-11 4-11)으로 완패했다.

신유빈은 현재 세계랭킹 13위, 정이징은 16위다. 랭킹 차이는 크게 나지 않지만 신유빈이 5번 시드를 받는 등 이번 대회 상위 랭커로 꼽혔기 때문에 16강 탈락은 아쉽기만 하다. 질 수는 있지만 게임 내용이 너무 좋지 않았다.

제106회 부산 전국체전(10월 17~23일)과 기간이 겹친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여자 단식에 출전한 세계랭킹 13위 신유빈은 이날 패배로 혼합복식 8강 탈락에 이어 단식에서도 8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대회를 마감했다.

신유빈은 1게임 정이징을 맹추격했다. 점수가 5-8까지 벌어진 와중에도 정이징을 9-10 한 점 차로 추격하는 데 성공했으나, 끝내 9-11로 세트를 내줬다. 기세가 한풀 꺾인 신유빈은 2게임과 3게임을 비교적 쉽게 내주며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신유빈은 앞서 열린 혼합복식 8강에서도 일본의 우다 유키아와 다국적 콤비로 나섰지만, 대만의 린윈루-정이징 조에 게임스코어 1-3(5-11 11-3 11-13 9-11)으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개최국 와일드카드로 혼복에 출전한 신유빈은 첫 게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게임을 11-3으로 따내며 흐름을 바꿨으나, 승부처였던 3게임 듀스 접전에서 11-13으로 패하며 다시 분위기를 넘겨줬다. 신유빈-우다 조는 결국 4게임까지 내주며 8강 탈락이 확정됐다.


신유빈은 이달 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WTT 중국 스매시 여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16강에서 세계 4위 중국이 콰이만을 잡으면서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준결승에서도 비록 졌지만 세계 2위 톱랭커 왕만위(중국)에게 해당 대회에서 처음으로 게임을 따내는 선수가 됐다. 게임스코어 1-4(10-12, 11-7, 11-13, 7-11, 7-11)로 패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신유빈이 이번에 출전한 WTT 스타 컨텐더는 WTT 그랜드 스매시, WTT 챔피언스보다는 낮은 등급의 대회다. 반면 WTT 컨텐더보다는 높다. 몇몇 중국 선수들이 중국 전국체전에 참가하느라 불참하면서 신유빈에겐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기회로 여겼으나 예상 외로 이른 단계에서 탈락했다.

이번 여자단식 8강에는 일본 선수들만 4명이 오르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8강에 오른 중국 선수는 세계랭킹 84위 양이윤이 유일하다.



사진=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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