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혜선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구혜선이 발명가로 인생 2막을 열었다.
구혜선은 최근 유튜브 채널 ‘발한발명소 한국발명진흥회 KIPA’에 출연해 헤어롤 발명 관련 인터뷰를 나눴다.
구혜선은 현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대학원에서 공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최근 직접 연구하고 개발한 헤어롤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구혜선은 “친구들이 머리에 헤어롤을 말고 다니는 모습이 계속 눈에 띄었다”며 납작한 헤어롤 탄생 비화를 밝혔다.
그는 “연예인들이 공식 석상에서 옷에 헤어롤을 붙이고 나올 때도 있는데, 그 모습을 보며 ‘그냥 (헤어롤을) 펼쳤다 붙였다 하면 안 되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혜선은 “생활의 발견이지 거창한 발명은 아니라는 생각을 요즘 자주 한다”며 발명가로 나선 계기를 밝혔다. 그는 발명이 자신에게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는 “발명이란 발견이고, 사람에 대한 관심”이라고 말했다.
구혜선은 해당 헤어롤 특허 취득 이후 벤처기업 확인서까지 공개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 벤처기업 확인서에 따르면 구혜선이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스튜디오 구혜선은 9월 3일부터 오는 2028년 9월 2일까지 벤처기업으로 등록된다.
여기에 구혜선은 2층 사옥을 짓고, 건물은 1층을 ‘구혜선 필름’으로, 2층을 ‘스튜디오 구혜선’으로 구성하며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앞서 2002년 시트콤 ‘논스톱5’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구혜선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 ‘엔젤 아이즈’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2016년에는 함께 드라마 ‘블러드’에 출연한 배우 안재현과 결혼했으나 2019년에는 이혼을 알린 바 있다.
구혜선은 이혼 후 연기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지만, 감독과 가수, 작가 및 화가 등 다방면으로 재능을 펼쳤다. 여기에 벤처기업 대표이자 발명가로 창작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인생 2막을 열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