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2TV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임진모와 홍성규가 당대 최고 인기 가수였던 조용필의 인기 척도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에서는 특집 3부작의 마지막인 다큐멘터리 '그날의 기록' 특집을 공개했다.

사진= KBS 2TV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김이나 작사가, 잔나비 최정훈, 김동현로 이뤄진 세 MC가 임진모 음악 평론가, 홍성규 기자와 함께 조용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이나는 "얼마나 인기가 많으셨는지 아냐"며 최정훈에게 질문을 건넸고, 최정훈은 "저는 전해듣기만 했다. 제가 전해듣기로는 팬덤 무대의 시초였고, 오빠 부대의 원조였다"였다고 밝히며 전하며 조용필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전한다.

사진= KBS 2TV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방송 캡처
최정훈은 임진모, 홍성규에게 "어느 정도의 인기셨냐"며 궁금증을 드러냈고, 홍성규는 "그때 조용필 씨가 서초동에 사셨는데, 주민들이 '이사 좀 가 달라'고 했다. 소녀팬들이 집 앞에 진을 치고 집에 안 가니까..."라며 당시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조용필의 인기는 팬덤 문화뿐만 아니라 사회 현상으로까지 다뤄졌다. 공개 방송 현장에 몰려든 끝없는 팬 행렬과 수많은 소녀팬들의 모습에 김이나는 "저 시절만 해도 공연장에서 소리를 지르지 않던 문화에서 조용필 공연장에서 사람들이 소리를 질렀다고"라며 공연 문화까지 바꾼 조용필의 인기에 감탄했다.

사진= KBS 2TV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방송 캡처
임진모는 "어른들이 보기에 마음에 들겠냐. 여의도 가면 애들 천지라고 다들 욕하니까 조용필이 고민을 하다가, 다시 어른들을 위해 '허공'을 부르게 됐다"고 전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가 됐음을 알리며 가왕이란 타이틀에 걸맞는 행보로 감탄을 받았다.
사진= KBS 2TV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