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57
스포츠

재팬 다저스인가? '야마모토 113구 역투+사사키 마무리' 日 마운드 듀오 미쳤다!…LAD, 와일드카드 2연승→필라델피아와 디비전시리즈

기사입력 2025.10.02 18:46 / 기사수정 2025.10.02 18:46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 1, 2차전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NLWC 2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코리안리거 김혜성은 지난 1차전에 이어 이번에도 출전이 불발됐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미겔 로하스(2루수)~벤 로트벳(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에 맞선 신시내티는 TJ 프리들(중견수)~스펜서 스티어(1루수)~개빈 럭스(지명타자)~오스틴 헤이스(좌익수)~살 스튜어트(1루수)~엘리 데라크루즈(유격수)~타일러 스티븐슨(포수)~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맷 맥클레인(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우완 잭 리텔이 선발 등판했다.



신시내티가 1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2사 1루 상황 오스틴 헤이스가 친 평범한 뜬공 타구를 우익수 테오스카가 놓치면서 주자 2, 3루가 만들어졌다. 이후 스튜어트가 1, 2루 간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로 득점권 주자 두 명을 홈에 불러들였다.

야마모토는 스튜어트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하며 다시 득점권에 몰렸지만, 후속타자 데라크루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다저스는 1회말 1사 후 나온 베츠의 2루타로 추격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무산됐다.



야마모토는 1회 실점 이후 안정감을 찾고 2회부터 5회초까지 신시내티 타선을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과시했다.

그 사이 타선도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3회말 선두타자 로트벳의 좌익선상 2루타, 오타니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베츠가 우중간 적시타를 터트리며 신시내티를 2-1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4회말엔 선두타자 먼시가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키케의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진 1사 2루 상황 후속타자 로하스의 빗맞은 행운의 안타까지 나오면서 다저스가 3-2 역전에 성공했다. 신시내티는 마운드를 닉 로돌로로 교체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6회초 야마모토가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오스틴 헤이스에게 유격수 정면 땅볼 타구를 유도해 홈에서 주자를 아웃시켰고, 이어진 타석 스튜어트와 데라크루즈까지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자신이 만든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6회말 선두타자 키케의 행운의 내야안타와 상대 1루수 송구 실책으로 1사 1, 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맞았다. 찬스를 이어받은 후속타자 오타니와 베츠가 연속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다저스가 5-2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멈추지 않았다. 프리먼의 고의4구 출루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테오스카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추가해 점수는 7-2까지 벌어졌다.

야마모토는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대타 윌 벤슨과 프리들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상황에 몰렸다. 다저스는 마운드를 블레이크 트레이넨으로 교체해 후속타자 스피어를 내야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야마모토는 이날 113구를 던져 자신의 MLB 한 경기 최다 투구수를 경신했다.

이후 7회말 선두타자 로하스의 안타와 로트벳의 희생번트, 오타니의 고의4구 출루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베츠가 8-2까지 도망가는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신시내티는 8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개빈 럭스의 안타와 오스틴 헤이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스튜어트가 바뀐 투수 에밋 시한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시한은 후속타자 데라크루즈의 타석에서 폭투로 주자 진루를 허용했고, 데라크루즈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그리고 스티븐슨에게 좌익수 뜬공을 유도해 점수와 아웃카운트 하나를 맞바꿨다.

8-4까지 추격을 허용한 다저스는 알렉스 베시아로 투수를 교체했다. 베시아는 벤슨과 프리들을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9회초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사사키 로키가 마운드에 올랐다.

사사키는 선두타자 스티어를 상대로 시속 100마일이 넘는 패스트볼로 카운트를 잡았다. 그리고 1볼 2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아래로 뚝 떨어지는 스플리터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솎아 냈다. 후속타자 럭스 역시 똑같은 패턴에 당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사사키는 마지막 타자 오스틴 헤이스와의 승부에서도 패스트볼을 존 안에 꽂아 넣으며 파울을 유도, 2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선점했다. 그리고 3구째를 공략한 타구가 유격수 베츠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다저스는 오는 5일 미국 팬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NL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사진=EPA, Imagn Images, AP, AFP/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