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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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국제 연애' 노리는 38세 男에 독설 "마흔에 앱 두드릴 시간 없어"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5.09.29 22:34 / 기사수정 2025.09.29 22:34

장주원 기자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서장훈과 이수근이 국제 연애에 빈번히 실패하는 사연자에게 독설을 날렸다.

29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국제 연애를 꿈꾸지만 수차례 실패를 경험했다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사연자의 등장에 두 보살은 범상치 않음을 감지했는지 눈빛을 발사했다. 고민이 무엇인지 묻는 이수근의 질문에 38세 사연자는 "제가 국제 연애를 하고 싶은데 잘 안 돼서 고민이다. 서유럽쪽과 북미 여성을 좋아한다"며 고민을 드러냈다.

이수근은 "국제 연애를 해 본 적은 없냐"며 궁금증을 드러냈고, 사연자는 "호주와 칠레, 러시아 세 분을 만나려고 시도를 했다. 채팅 앱으로 알아봤다"며 고백했다. 서장훈은 "얘 이러다가 나중에 다른 걸로 오는 거 아니냐. 로맨스 스캠으로 오겠다"며 걱정을 비췄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사연자는 "칠레 여성을 알게 됐다. 이야기가 잘 통하고 포근해 좋았는데, 어느 날 문자가 한 통 왔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연자는 "그 문자는 칠레 여성분의 남자친구였다. 온갖 인종차별과 욕으로 도배된 문자였다"고 밝혀 두 보살을 놀라게 했다.

사연자는 "그 남자친구에게 문자로 '나는 네 여자친구가 3~4년 동안...'"이라며 말끝을 흐렸고, 두 보살은 "4년이나 연락을 했냐. 한 번도 안 만났냐"며 황당해했다. 사연자는 "칠레 여자에게 왜 남친 있냐 얘기 안 했냐 물어봤다. 그랬더니 'I love you'를 남기고 사라졌다"며 슬픔을 드러냈다.


두 보살은 "로맨스스캠 같다. 굉장히 위험한 애다. 너 미쳤니?"라며 보이는 대로 모두 믿는 사연자에게 독설을 날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연자는 굴하지 않고 "러시아 여자를 앱에서 만나 사랑의 결심을 맺어 보자는 다짐으로 직접 찾아갔다"며 고백했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사연자는 "만나서 정말 좋았다. 뽀뽀와 스킨십도 했다. 그 여성분 집에 있었다. 삼시 세끼 식사까지 챙겨 줬다"며 당시를 떠올렸고, 두 보살은 의심을 거두지 않고 "지내면서 별일 없었냐"고 질문을 건넸다. 사연자는 "근데 3일 정도 지나니 거리를 두더라. 왜 그러냐 물어보니 '너에게 여지를 준 것 같다'며 거리를 두더라"라고 밝혔고, 허탈함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한국 여성에게 상처를 받아 외국인과 만나고 싶다는 사연자의 말에 서장훈은 "만나고 싶은 게 왜 다 백인이냐"며 돌직구로 질문을 날렸고, 사연자는 "백인이라고 말 안 했다. 꼭 백인은 아니어도 된다"며 해명했고, 서장훈은 "니가 아까 얘기했잖아. 서유럽 아님 북미라고"라며 쐐기를 박았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서장훈은 "돈 모아 둔 건 있냐. 곧 40살인데 SNS 두드리고 펜팔 할 시간이 없다. 미래를 준비할 생각을 해야지 갑자기 러시아를 왜 가냐"며 분노를 폭발했고, 이수근은 "거기 갔는데 군인이 암바 걸면 어떡하냐"며 거들어 보는 이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사연자는 갑작스레 "제가 고환암에 걸렸는데, 절개돼서... 그렇게 살고 있다"며 고백했고, 서장훈은 "그 얘기를 갑자기 왜 하냐. 너 짠하게 봐 달라는 거냐"며 안쓰러운 고백에 굴복하지 않았다.

이수근은 "외국 여성분이 너를 기다리지 않는다.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어야 마음에도 여유가 생긴다"며 조언을 건넸고, 서장훈은 "SNS, 채팅 앱으로 외국 사람 찾는 거 그만해라"며 강력한 충고를 건네며 사연자에게 응원을 건넸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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