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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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 십자인대 파열 시즌 OUT" BBC급 떴다, 오피셜 공식발표 임박?…생애 첫 월드컵 꿈 사라진다

기사입력 2025.09.27 21:11 / 기사수정 2025.09.27 21:1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가 결국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박용우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중 한 명이기에 홍명보 감독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축구매체로 중동 축구뉴스에 밝은 '247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아인의 대한민국 선수 박용우가 전방십자인대(ACL) 파열로 시즌을 일찍 끝냈다.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박용우는 지난 25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샤바브 알아흘리와의 2025-2026 아랍에미리트(UAE) 프로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교체됐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박용우는 전반 18분 상대 선수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이 꺾여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왼쪽 무릎을 잡으며 고통을 호소한 그는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경기 후 중동의 저명한 스포츠 물리치료사 타메르 알샤라니는 박용우가 부상을 입는 상황을 분석하면서 십자인대 부상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26일 자신의 SNS을 통해 "UAE 클럽 알아인의 스타 선수 박용우가 왼쪽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라며 :부상 경위, 발의 안정성, 그리고 상대 선수와의 외부 접촉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무릎 십자인대 손상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안쪽에 존재하는 것으로,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가 'X'자 형태로 교차하면서 무릎 관절의 앞뒤 움직임을 제어한다.

여기서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중간에 대각선으로 주행해 경골(정강이뼈)이 대퇴골(넙다리뼈)에 의해 앞으로 미끄러져 나가는 것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무릎의 회전 안정성을 제공한다.




그렇기에 축구선수들은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정지, 잘못된 착지 동작으로 인한 뒤틀림, 또 상대의 거친 태클 등으로 인해 전방십자인대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회복에 걸리는 시간은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른데, 심각할 경우 1년 동안 경기에 못 나올 수도 있다.

결국 박용우는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드러났고, 장기 치료가 불가피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2025-2026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한편 박용우의 장기 부상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을 준비 중인 홍명보호에도 악재이다.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인 박용우는 홍 감독이 중용하는 자원이다. 그는 2023년 6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소집됐고, 홍 감독 밑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분류돼 A매치 12경기 중 9경기를 선발로 뛰었다.



홍 감독도 이날 10월 A매치를 앞두고 박용우의 경기를 관찰하기 위해 직접 두바이 현지를 방문했는데, 박용우가 장기 부상을 입으면서 중원 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박용우에게도 십자인대 부상은 큰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을 목전에 뒀지만 불운하게도 장기 부상을 입어 대회 참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특히 1993년생이라 올해로 33세인 박용우 입장에서 북중미 월드컵은 박용우의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대회 개막까지 약 8개월 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장기 부상을 입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용우가 장기 부상을 입으면서 홍 감독은 10월 A매치 기간에 박용우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선수를 발굴할 필요성이 생겼다. 홍명보호는 오는 10월 10일 브라질과 친선전을 가지고, 14일엔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두 경기 모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SNS / 247스포츠 /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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