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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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플래닛2' 취업 사기 논란 휩싸였다…파이널 직후 중국 서바이벌 예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9.26 15:00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최근 종영한 Mnet '보이즈플래닛2'가 파이널 직후 중국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예고하면서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보이즈플래닛2' 파이널에서는 알파드라이브원(ALPHADRIVE ONE, 약칭 알디원)으로 데뷔할 연습생들이 최종 확정됐다.

최종 순위와 득표수는 다음과 같다. 1위 이상원 7,293,777점, 2위 조우안신 5,950,137점, 3위 허씬롱 5,731,887점, 4위 김건우 4,854,331점, 5위 장지아하오 4,238,175점, 6위 이리오 4,147,134점, 7위 정상현 3,862,466점, 8위 김준서 3,856,677점이다. 



데뷔조 발표 직후 방송 말미, MC 김재중은 무대 위 빨간 공을 들며 "플래닛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이를 본 일부 팬들은 추가 멤버 발표를 향한 기대감을 보였으나 실제로는 'PLANET C : HOME RACE'라는 중국판 서바이벌 진행 계획이 예고된 것이었다. 

당초 '보이즈플래닛2'는 한국(K)과 중국(C) 각각 별도의 팀을 데뷔시키는 방식을 내세웠으나 제작 과정에서 K팀과 C팀이 통합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초기에는 중국인 연습생들이 중국 데뷔를 약속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그룹과 합쳐져 중국 연습생들이 '취업사기'를 당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후 결과적으로 데뷔조에는 중국인 연습생 3명(조우안신, 허씬롱, 장지아하오)이 포함됐다. 문제는 추가로 중국 서바이벌 프로그램까지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에는 한국인 연습생들이 상대적으로 기회를 잃게 됐다는 반발이 일고 있다.

당초 중국 서바이벌을 진행할 계획이었다면 중국 연습생이 합류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한국 연습생 9위 유강민, 10위 최립우가 데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팬들은 프로그램을 '취업사기'에 비유하며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일부 팬들은 "이럴거면 처음부터 따로하지 뭐하는 거임?", "국내픽 받고도 데뷔 못한 억울한 K그룹 연습생들은 뭐가 되냐", "처음엔 C그룹 취업사기인 줄 알았더니 K그룹 애들 갖고 놀았네. 원래 데뷔권에 있을 애들이 데뷔 못하는 상황은 진짜 어이가 없다", "C그룹 합쳐져서 중국인 취업사기라 그러더니 반대였네. 한국 연습생들만 불쌍하다. 중국표를 어떻게 이기라고" 등 불만을 쏟아냈다.

엠넷 측은 현재 팬들의 반응을 파악하고 있는 상황으로 불만 사항 역시 인지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명확한 방향성과 일관성 있는 운영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특히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K-POP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과 팬들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프로그램 운영이 필수적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사진=Mnet, 유튜브 채널 Mnet Plus'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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