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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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중과 상연' 박지현 아역 누구? 박서경, 안방 눈도장

기사입력 2025.09.19 12:2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박서경이 성장 서사의 첫 장을 열었다.

지난 12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에서 극 중 박서경은 ‘상연’의 10대 시절을 맡아 극 초반을 견인했다.

극 중 상연은 전학생으로 등장하자마자 교실의 분위기를 장악했다. 공부와 외모, 집안까지 부족함 없어 보였지만, 속내는 단순하지 않았다. 은중(도영서 분)과 부딪히며 질투와 동경, 비교 의식이 얽혔고, 부유한 환경 속에서도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인물이었다. 이런 감정은 두 사람을 친구이자 라이벌로 묶는 동력이 되었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우정과 경쟁, 질투와 동경이 교차하는 10대 특유의 진폭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겉으로는 늘 도도하고 흔들림 없어 보였지만, 오빠의 죽음과 부모의 갈등을 겪으며 내면의 균열과 불안이 더욱 깊어졌다.

박서경은 은중과 얽히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상연의 복잡한 감정을 사실적으로 포착했다. 덕분에 상연의 시선으로 바라본 10대 시절이 생생하게 되살아나 보는 이들에게 깊은 몰입을 안겼다. 특히 늘 당당해 보이는 겉모습 뒤에 자리한 흔들림을 절제된 표현으로 담아내며 균형감을 더했다. 상대적 박탈감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태도, 친구이자 라이벌로서 은중과 맺은 미묘한 감정의 흐름이 그의 연기를 통해 설득력 있게 구현되었다.

또한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에 이르는 성장의 시간을 따라가며, 10대만이 가질 수 있는 감정의 진폭을 입체적으로 보여준 것도 눈길을 끌었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며 형성되는 자아의 단면들이 박서경의 연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이는 훗날 성인 상연(박지현)의 감정선으로 이어지는 토대가 되었다. 단순히 아역에 머물지 않고 작품 초반부를 안정적으로 책임지며 극의 서사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처럼 박서경은 ‘은중과 상연’에서 10대 상연을 통해 감정이 뒤엉킨 시절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각인됐다. 작품 초반부를 안정적으로 책임지며 가능성을 입증한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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