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오승현 기자) 배우 공효진이 이하늬와 함께했던 '윗집 사람들'을 언급했다.
19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윗집 사람들'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감독 겸 배우 하정우와 배우 공효진, 김동욱이 참석했다.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는다. 하정우 감독의 연출작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이날 '윗집 사람들'을 함께했던 이하늬는 최근 둘째를 출산, 부산국제영화제에 함께하지 못했다.
공효진은 "이하늬와 '파스타'라는 드라마를 함께 했다. 개인적으로 자주 연락하며 인생 나누는 동생이다"며 "이번에 오랜만에 같이 연기했고 영화 작업을 같이했다. 영화 방식이 남달랐다. 우리 네 배우만 나오고 옷과 헤어가 바뀌지 않으니 남달랐다. 모든 신을 순서대로 촬영했다. 긴 시간을 종일 대사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하늬는 워낙 지치지 않는 해피 모드의 사람이다. 세트장에서 촬영하면 깜깜한데, 그 어두운 곳에서 하루 열 몇시간을 찍는다. 그때 임신한 걸 안 직후였다"며 "밥상 펼치고 이야기하는데 초기 임신부로서 힘든 시기였을 거다. 근데 좋은 이미지로 멘털코치처럼 저희를 이끌어줬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하늬를 향해 "너무 보고싶고 고맙다. 고생이 많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17일 개막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총 32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경쟁 부문을 신설한 부국제는 대상, 감독상을 비롯해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 2인에게 수여되는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의 '부산 어워드'를 시상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