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손예진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다채로운 패션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손예진은 17일 개막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했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개막작 '어쩔수가없다'의 주연 손예진은 개막식 전 기자회견에서 시크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올블랙 패션으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블랙 시스루 니트 톱과 실크 롱스커트로 우아함을 더했고, 블랙 하이힐로 완벽한 올블랙 패션을 완성했다.
여기에 단정하게 앞머리를 내려 동안 미모를 강조하고, 실버 귀걸이로 포인트를 줘 손예진의 또렷한 이목구비를 더욱 눈에 띄게 만들었다.
이후 열린 개막식 레드카펫에서는 핑크빛 드레스로 180도 다른 패션을 자랑했다.
'어쩔수가없다'를 함께 한 박찬욱 감독,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등과 레드카펫에 선 손예진은 핑크 컬러의 드레스로 고혹적인 매력을 뽐냈다.
손예진의 가녀린 보디라인이 드러나는 실크 드레스로 화사한 분위기를 더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손예진은 만수의 아내 미리로 분해 사랑스러운 아내이자 아이들에게 진심인 엄마로 열연을 펼쳤다.
영화로는 2018년 '협상' 이후 무려 7년 만에 신작을 선보이게 된 손예진은 "미리 캐릭터가 영화 속에서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정말 엄마처럼, 아내처럼 보이고 싶었다"면서 "7년 만에 영화를 한 게 의미 있다. 열심히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손예진은 17일 개막식 참석에 이어 18일 오후에는 편안한 패션으로 내추럴한 매력을 자랑하며 '어쩔수가없다' 오픈토크에 함께 했다. 오픈토크에 이어 액터스 하우스로도 관객과의 소통을 이어간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박지영 기자,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