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오승현 기자) 양다리 논란으로 화제를 모은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환한 미소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개최됐다. 배우 이병헌이 역대 최초 남성 단독 진행자로 나섰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배우 한효주, 이진욱, 하정우, 조우진, 이혜영, 김성철, 신예은, 로운 김민하, 이수혁, 심은경부터 큰 화제를 모은 사카구치 켄타로, 와타나베 켄, 밀라 요보비치, 깜짝 게스트 블랙핑크 리사까지 다양한 국내외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또한 박찬욱 감독, 손예진 등 개막작 '어쩔수가없다' 팀과 부산국제영화제의 첫 경쟁부문 초청작의 감독, 제작자, 배우들도 참석했다.
이날 사카구치 켄타로는 환호하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하트 포즈를 취하며 국내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더욱 야윈 모습과 공식석상에 등장하며 드러낸 굳은 표정, 긴장감 가득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최근 사카구치 켄타로는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 주간문춘이 사카구치 켄타로가 3살 연상의 여자친구와 4년 간 교제 중이라고 밝힌 것. 주간문춘은 사카구치 켄타로가 3살 연상인 헤어·메이크업 종사자 A씨와 동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사카구치 켄타로가 일본 톱 여배우 나가노 메이와 은밀한 만남을 시작했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스캔들은 양다리 의혹으로 번졌다.
나가노 메이는 지난 4월 15살 연상 유부남 배우 다나카 케이와 불륜설에 휘말렸기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사카구치 켄타로 측은 연상의 스타일리스트 여성과 동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나가노 메이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논란 이후 사카구치 켄타로는 와타나베 켄, 구마자와 나오토 감독과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부문에 초청작 '파이널피스'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일정은 취소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지난번 안내드린 '파이널피스' 기자간담회가 게스트의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한편, 17일 개막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총 32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경쟁 부문을 신설한 부국제는 대상, 감독상을 비롯해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 2인에게 수여되는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의 '부산 어워드'를 시상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한준 박지영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