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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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량 "긍정 파워 에너지 선사, '트로트 야생마'로 계속 달리겠다"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09.19 11:50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하이량은 언제나 긍정의 힘을 삶과 음악의 중심에 두고 있다. 스스로를 늘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가 그의 무대를 더욱 빛나게 하고, 앞으로의 길을 한층 더 밝고 힘차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최근 새 싱글 'HI亮(하이량)'과 함께 가요계를 긍정 파워로 물들이는 하이량의 활약이 돋보인다.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에너제틱한 무대 매너로 음악 팬들에게 힘과 활력을 전하는 그의 행보에 응원이 더해진다. 

먼저 타이틀곡 '툭털고 일어나'는 전통 트로트의 감성과 리듬에 세련된 유로댄스 사운드를 더해 새롭게 풀어낸 유로 댄스 트로트 곡이다. 경쾌한 신스와 드럼 비트가 만들어내는 댄스적 요소 위로, 트로트 특유의 애절하면서도 힘 있는 멜로디가 어우러져 흥겨움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특히 후렴구에서는 중독성 강한 리듬과 화려한 편곡이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르고 흥겹게 즐길 수 있는 매력과 대중성까지 더했다.

"처음 곡을 들었을 때는 지금처럼 에너지가 느껴지지 않았다"고 털어놓은 하이량은 편곡 과정에서 "무조건 신나게 하고 싶다"는 요청을 했고, 그 결과 파워풀한 업템포 에너지가 더해져 현재의 결과물이 완성됐다.



하이량은 "무조건 신나게 하고 싶었다. 최근 개인적인 일로 많이 축 처져 있었고, 변화가 필요했다. 사람이 말하는 대로 된다고 하지 않나. 긍정적이고 밝은 노래를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이량은 원곡자의 허락을 받아 가사 작업에도 참여했다. 그는 이번 작업을 두고 "웅장한 느낌이 아니라, 내 마음을 기록하는 일기처럼 쓰고 싶었다. 내가 주위 사람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뭐가 있을까 고민했는데, '그럴 수 있지'라는 문장이 떠올랐다. 그 말에는 실수했을 때조차 스스로를 다독이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다"며 이번 노래가 자신을 위로하는 과정이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툭털고 일어나'의 2절 가사는 하이량이 미래의 자신을 떠올리면서 완성했다고. 그는 50대, 60대가 됐을 때의 삶을 상상하며,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 어머니가 늘 강조하던 "건강하게 웃고 사는 게 가장 큰 부자다", "돈을 버는 자랑보다 쓰는 자랑을 해라", "대접을 받으려면 먼저 대접해야 한다”는 가르침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제 자신부터 먼저 바로 서고 싶었다"는 하이량은 가사 작업을 통해 스스로 긍정의 힘을 다잡았고, 앞으로의 길을 더욱 단단히 걸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수록곡 '하이텐션' 역시 이와 같은 마음을 담아, 듣는 이들에게 활력과 자신감을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 완성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텐션'은 강렬한 EDM 사운드와 세련된 댄스 비트가 돋보이는 초고속 에너지 넘치는 곡. 마아성, 전홍민 작곡가가 완성도 높은 EDM 트랙으로 빚어낸 이 노래는 숨 돌릴 틈 없이 이어지는 비트와 귀에 맴도는 멜로디, 그리고 폭발적인 후렴으로 무대와 일상 모두를 '하이텐션'으로 물들이겠다는 하이량의 남다른 포부가 느껴진다. 

하이량은 '하이텐션'의 탄생 과정을 설명하며, 작곡가 마아성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포항 출신인 두 사람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하이량 하면 바로 떠오를 만한 곡을 만들어 달라. 지금 필요한 것은 EDM"이라고 요청하면서 '하이텐션'의 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하이텐션'을 두고 하이량은 "지금부터 내가 분위기를 띄울 테니 다른 생각하지 말고 즐겨라. 이런 기분 좋은 자리에서 왜 눈치를 보냐. 그냥 마음껏 뛰어 놀아"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EDM 축제처럼 관객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렸다고 전했다.



가수 문초희가 처음 가사를 썼고, 하이량이 힘을 보태면서 긍정 에너지가 가득한 '하이텐션'이 탄생했다. 여러 차례 수정 끝에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완성됐고, 하이량은 "제가 원하는 방향대로 다 진행됐다. 제 의견을 전부 반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이처럼 공을 많이 들인 만큼, 이번 싱글에 대한 애정 역시 남다를 수밖에. 하이량은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 최근 현장 반응이 좋아서 힘이 난다. 노래도 좋고, 가사도 긍정적이라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시는 것 같다. 저는 웃음치료사 선생님처럼 이번 노래들로 긍정의 힘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파워 에너지를 선사하는 '트로트 야생마'로 계속 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AG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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