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김종국이 결혼, 아내와 관련해 입을 열고 있다. 나이, 직업, 속도위반 등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김종국은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예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사회는 유재석이 맡았다.
그러나 철통보안 속 결혼식을 이어가거나, 아내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조차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을 키웠고 일부 네티즌들은 유난이라며 비난을 이어갔다. 이를 의식한 것인지 김종국은 최근 결혼과 아내와 관련해 하나둘씩 이야기를 꺼내고 있다.
11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2'를 통해 김종국은 "지금껏 나온 가짜뉴스 중에 성별 빼고는 맞는 게 하나도 없다. 20살 연하도 아니고, 헬스 종사자도 아니다"라며 아내에 대해 밝혔다.
신부의 나이, 직업 등 어떠한 정보도 알려진 바 없었기에 궁금증을 키웠고 각종 추측이 더해졌던 바. 예비신부가 화장품 회사 CEO이자 LA에 거주 중인 38세 여성이라는 얘기부터, 유명 영어 강사의 막내딸이자 대기업 해외영업팀 북중미 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20세 연하라는 말도 나왔다. 이에 대해 직접 입을 열고 루머를 부인해 시선을 모았다.
또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결혼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지인들에게 결혼할 것임을 알린 장면을 영상으로 담았고, 유재석, 송지효, 주우재, 하하 등 반응이 담겼다.
이 중 눈길을 끈 건 속도위반이 아니라고 해명한 점이다. 신부에 대한 정보를 밝히지 않고 결혼식 사진도 올리지 못하게 하며 철통보안 속 예식이 진행됐기에 임신해서 그런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 기도했다. 그러나 11일 공개한 유튜브 콘텐츠 영상에서 결혼에 대해 "아예 짐작조차 못했다"는 지인에게 김종국은 "얼마 안 됐다. 급하게 하게 돼서"라고 답하며 속도위반이 아니라고 전했다. 급하게 결혼식을 하게 됐다는 말에 속도위반이 아니냐는 질문이 들어왔기 때문. 김종국은 "아니다. 이 나이에 속도위반이면 복이지"라고 밝혔다.
또한 철통보안 결혼식으로 피로감을 준 것 같다며 사과의 말도 전했다. 김종국은 "저의 결혼을 축하해 주신 많은 분들 감사하다.
정말 열심히 살고 파이팅 하겠다"라면서도 "조용하게 식을 치르고 하느라고 많은 이야기 못해드린 점 한편으로 죄송하고 이해 부탁드리겠다. 저와 관련된 소식으로 인해서 피로감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고 나름의 출발에 응원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결혼식 당일에는 "평소랑 똑같다. 그냥 스케줄 가는 것 같다"고 전했고, 결혼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에 대해서는 "계기가 어딨냐 사랑하니까 하는거지"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아내의 장점에 대해서는 "다 장점이지 뭐"라며 "예측하지 못하게 오는게 사랑 아니겠니?"라며 달달한 멘트를 이어가 시선을 모았다.
한편 김종국의 연애는 16년을 함께한 '런닝맨' 멤버들 또한 몰랐다고 밝힐 만큼 비밀리에 이어졌다. 결혼식 사회 또한 유재석에게 갑작스럽게 부탁했을 정도. 결혼식이 정해지고도 결혼 장소를 함구했고, 하객들에게도 전날 장소를 알렸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 더해 결혼식 당일에도 지인들의 계정을 통해서도 후기가 전해지지 않았다.
신부에 대한 정보를 일절 알리지 않고 진행한 철통보안 결혼식. 007작전을 방불케 해 네티즌들은 "결혼한 거는 축하할 일인데 저렇게까지 엄청나게 철통보안을 해야 할 정도인가 싶기도 하다", "그냥 드러내도 그런가 보다 하고 말 거 같은데 왜 이렇게까지?", "유난이다", "앞으로 생활도 해야 할 텐데 그때마다 가리고 다닐 건지", " 연예인이면 그동안 대중의 인기로 먹고산 건데 아무리 상대가 일반인이라도 어느 정도 사생활 알려지는 건 각오해야 하는 거 아닌가" 등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이어가기도 했다.
이러한 논란을 의식한 것인지, 결혼, 신부와 관련해 직접 이야기를 꺼내고 있어 시선을 모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김종국 유튜브 채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