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가 '자유부인' 하루를 즐겼다.
11일 손연재 유튜브 채널에는 '집나간 손연재의 쇼핑 일탈. 10년지기 찐친과 백화점 오픈런 도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손연재는 10년지기 찐친인 모델 기예지와 백화점 쇼핑에 나섰다.
손연재는 "저랑은 질풍노도와 같은 20대를 함께한 친구다. 너무 많은 걸 알고 있어서 제가 잘해줘야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얘(친구)는 쇼핑을 좋아하고 저는 쇼핑을 좀 힘들어 한다. 패션잘알, 뷰티잘알 친구라서 오늘 도움도 받고 오늘 옷을 하나 정도는 꼭 사겠다"고 다짐했다.
손연재는 한 의류매장에 도착해 구경하던 중 "너 생파(생일파티)에 입고 갈 옷 골라달라"고 청했고, 친구는 자신의 생일파티가 '청' 콘셉트라고 알렸다.
이때 손연재는 깃털처럼 흩날리는 화이트 프린지 디테일이 돋보이는 톱을 꺼내들며 "이런 거 입고 갈 수 없잖아"라고 말했고, 친구는 "입고 싶으면 입어도 된다"고 거들었다.
손연재는 "이거 입고 가면 나 괜찮냐. 아줌마가 이거 입고 가도 되냐. 너의 핫한 생파에"라며 걱정을 내비쳤고, 친구는 "내 생파 안 핫하다. 나 빼고 다 유부녀다"라고 전했다. 친구의 말에 손연재는 화색하며 "예쁜데 귀엽다. 내가 이런 걸 언제 입겠니"라고 찜해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제작진은 "제일 신나보인다"고 했고, 손연재는 "완전 찐텐이다. 이렇게 내가 편안하게 여유롭게 둘러보는 게 얼마만인지"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후로도 여러 매장에 들러 쇼핑을 이어간 손연재는 카페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는 "가을 쇼핑을 해봤고 다 마음에 들었는데 엄마가 되니까 옷이 예쁘다고 사는 게 아니라 '이 옷을 내가 과연 입을 수 있나' 이런 생각을 하니까 못 산다"며 "눈여겨 봐둔 게 있긴 한데 다시 온다면 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연재는 친구를 향해 "빨리 아기를 낳으렴"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아기 낳고 외롭다. 육아동지가 있어야 한다"고 털어놨다.
사진=손연재 채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