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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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 '포미닛 해체' 후 9년 만에…"한동안 큐브 사옥 못 본 척했다" (입장권소현)

기사입력 2025.09.10 07:32 / 기사수정 2025.09.10 07:32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권소현이 큐브와 9년 만에 다시 손 잡은 이유를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입장권소현'에는 '큐브와 다시 시작합니다 | 9년만의 재계약, 큐브에서의 첫 스케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찾은 권소현의 모습이 담겼다. 권소현은 "바로 오늘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하는 날"이라고 알렸다. 



회의실에 들어선 권소현은 진지하게 중요 조항을 확인한 뒤 계약을 체결했다. 한 직원은 "저희가 워낙 협의과정에서 얘기가 잘 됐고 많이 도와주시지 않았나. 서로 잘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고, 권소현 역시 "맞다. 너무 많이 배려해주셨다"고 화답했다. 

계약서에 사인을 하던 중 권소현은 "다시 계약을 할 거라고 생각 안 했는데 너무 신기하다"며 "2009년에 (계약)하고 2016년에 끝났으니까 거의 9년 됐나. 감회가 새롭다. 잘 부탁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권소현은 전속계약서가 담긴 봉투를 자랑하며 "왜 큐브? 이런 질문을 많이 하실 것 같다. 큐브와 계약이 종료된 이후에 계속 배우 회사에 있었다. 배우로서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는데 제 나이와 시기가 정말 고민이 많이 되더라. 30대로 들어가는 시기고 배우로서도 계속 활동하고 싶고 또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의 활동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큐브와 다시 손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다양한 활동들,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며 "다음 회사를 선택하게 된다면 배우 회사도 있지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회사를 찾게 됐다. 마침 (포미닛) 활동했을 때 매니저 오빠가 큐브에 있다. 오빠와 고민을 얘기하다가 큐브도 만나보라고 제의를 해주셨고 몇 달 동안 이야기를 나누다가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권소현은 "한동안 성수동을 지날 때 (큐브 사옥을) 안본 눈 하면서 지나갔던 시기도 있었다"며 "제가 힘들었던 과거를 마음속에만 간직해 두면 결국에 계속 미워하는 마음으로 상처를 내더라. 그때를 마주해야 비로소 그 상처도 괜찮고 사람도 괜찮아진다. 지금의 저는 그때의 저와는 다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선택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팀이 갑자기 끝나야만 하는) 상황이 힘들게 한 거고 제가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서는 (큐브가) 동반자로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한발짝 떨어져서 큐브라는 회사를 바라보니까 크고 좋고 체계적인 회사더라. 또 예전에 추억이 있으니까 함께 시너지 내서 잘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입장권소현'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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