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 전반전을 전반 18분 손흥민(LAFC)의 선제골과 전반 43분 이동경(김천상무)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마쳤다. 전방 원톱을 맡은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대한축구협회
(엑스포츠뉴스 뉴저지, 권동환 기자) 홍명보 감독의 '손흥민 톱' 전술이 적중하면서 미국 원정에서 리드를 잡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 전반전을 전반 18분 손흥민(LAFC)의 선제골과 전반 43분 이동경(김천상무)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마쳤다.
이날 홍 감독은 백3 전술을 가동하면서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김민재, 이한범, 김주성이 백3를 구성했다. 중원엔 이태석, 김진규, 백승호, 설영우가 배치됐고, 2선은 이재성과 이동경이 맡았다. 최전방에서 손흥민이 미국 골문을 노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 전반전을 전반 18분 손흥민(LAFC)의 선제골과 전반 43분 이동경(김천상무)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마쳤다. 전방 원톱을 맡은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대한축구협회
경기 초반 조심스러운 운영을 하던 한국은 전반 18분 '92년생 듀오' 이재성과 손흥민이 합작한 선제골에 힘입어 앞서가기 시작했다.
중원에서 공을 잡아 기회를 엿보던 이재성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손흥민 앞으로 정확한 침투 패스를 보냈다.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빠르게 박스 왼쪽 지역으로 들어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다. 골키퍼를 앞에 둔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쪽 골대를 노린 슈팅을 날렸고, 손흥민의 슈팅은 그대로 미국 골망을 갈랐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미국전 첫 번째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홍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미국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52골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남자축구 역사상 A매치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는 58골을 기록한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이다. 손흥민이 2위에 자리 중인데, 이날 득점을 추가하면서 차범근 전 감독의 득점 기록을 6골 차로 추격했다.
손흥민은 이날 A매치 135번째 출전을 기록했다.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이 갖고 있는 대한민국 A매치 최다 출전 기록 136경기에 한 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오는 10일 멕시코전에 출전하면 최다 출전 타이를 이루는 과정에서 귀중한 골이 터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 전반전을 전반 18분 손흥민(LAFC)의 선제골과 전반 43분 이동경(김천상무)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마쳤다. 전방 원톱을 맡은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대한축구협회
전반 43분 한국은 한 골 더 추가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백승호가 중원에서 김진규에게 밀어준 볼이 손흥민과 이재성을 거친 뒤 페널티지역 내 손흥민에게 배달됐다. 상대 골키퍼가 뛰쳐 나오면서 손흥민이 넘어졌으나 볼은 절묘하게 옆에 있던 이동경에게 배달됐다. 이동경이 빈 골문에 가볍게 밀어넣어 2-0을 만들었다.
여러 윙어들 중 최근 컨디션이 좋은 이동경을 고른 홍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전반 추가시간이 2분 주어졌고, 한국은 추가시간이 끝날 때까지 점수 차를 유지하면서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전반전만 놓고 보면 홍 감독이 구상한 백3 '플랜B' 전술과 손흥민 스트라이커 포진이 괜찮은 수가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 전반전을 전반 18분 손흥민(LAFC)의 선제골과 전반 43분 이동경(김천상무)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마쳤다. 전방 원톱을 맡은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DB
손흥민은 이번 미국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측면 윙어 대신 중앙 공격수 역할을 소화하는 것에 대해 "비슷하게 할 수 있다. 내가 최고의 장점을 끌어들일 수 있는 좋아하는 두 포지션이기 때문에, 팀이 조금 더 필요로 하는 위치에서 경기장에 나가는 게 나한테도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태극전사들인 손흥민 원톱 전술을 적절히 활용했다. 상대 수비가 손흥민을 막느라 생긴 빈 공간을 잘 찾아들어 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이날 미국전을 마치면 테네시주 내슈빌로 건너가 북중미 최강 멕시코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멕시코는 1986 멕시코 월드컵 8강을 시작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9회 연속 월드컵 토너먼트에 오른 나라인 만큼 한국과도 좋은 승부가 예고된다.
이어 10월엔 남미에서 월드컵 본선에 오른 국가들을 만난다. 브라질, 파라과이와 홈에서 격돌하며 홍명보호의 진정한 경쟁력을 시험받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