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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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홈 데뷔전 대접 제대로 받았네! '한국계 NFL 스타' 시구 "韓 스타 듀오 조우" 美 주목→선제 타점+호수비 활약

기사입력 2025.09.06 14:16 / 기사수정 2025.09.06 14:16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미국 애틀란타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 스타 두 명이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미국 매체 스포트일러스트레이티드는 6일(한국시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유격수 김하성과 애틀란타 팰컨스 키커 구영회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유니폼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구영회는 1994년생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애틀란타 팰커스 소속 키커로 2017년부터 NFL 무대에서 뛰고 있다. 조지아 서던 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부모님이 모두 한국인으로 한국 국적을 보유했다가 NFL 진출 뒤 미국으로 귀화했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두 선수는 경기에 앞서 애틀란타 홈구장인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서로의 유니폼을 교환하며 한국 팬들에게 잊지 못할 장면을 선사했다. 구영회는 경기에 앞서 시구까지 소화해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는 곧 애틀란타의 새로운 한국인 스포츠 스타 김하성의 홈 데뷔전 환영 분위기로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매체는 "두 선수는 각각 골드글러브, 프로볼, MVP 투표, 올-선벨트 퍼스트팀 선정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미 4대 스포츠에서 12년의 커리어를 합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영회는 2019년부터 애틀란타 스포츠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 잡았지만, 김하성은 이제 막 애틀란타에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지난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 공시로 방출된 뒤 애틀란타가 전격적으로 영입했다. 애틀란타 데뷔전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그다음 경기에서는 팀 시즌 첫 유격수 홈런을 터뜨렸다. 

스포트일러스트레이티드는 "김하성은 합류 2경기 만에 팀 유격수 포지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금까지 무려 여섯 명의 선수가 이 포지션을 소화했는데, 김하성이 곧바로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김하성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내년 시즌을 앞두고 1600만 달러의 플레이어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그가 애틀란타에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시애틀과의 홈 데뷔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으로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비록 안타는 나오지 않았지만, 1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외야로 희생 뜬공을 날려 선취점을 책임졌다. 시즌 타율은 0.221로 내려갔으나, 필요할 때 타점을 올리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2회초 시애틀 선두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의 안타성 타구를 점프 캐치로 낚아챈 호수비가 나왔다. 마운드에 있던 선발 크리스 세일은 곧바로 글러브를 들어 보이며 김하성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애틀란타는 1-1로 맞선 8회말 맷 올슨과 오지 알비스, 드레이크 볼드윈의 3연속 적시타로 3득점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하성은 홈 데뷔전에서 선제 타점과 호수비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팀 2연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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