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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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26승6패' LG, 역대급 대기록 노린다!…남은 22G '13승' 적립하면 88승→'구단 최다승' 경신

기사입력 2025.08.29 10:42 / 기사수정 2025.08.29 11:34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후반기 무서운 기세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가 단일시즌 구단 최다승 기록 경신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새 역사 달성에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지난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점수를 내준 건 LG였다. 1회와 2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선발투수 송승기가 3회말 선두타자 김형준, 김휘집에게 연타석 홈런을 내줬다. 이후 김주원과 최원준의 안타로 1사 1, 3루 득점권 위기에 몰렸으나, 중견수 박해민의 보살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LG는 4회초 선두타자 오스틴 딘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본격적인 반격은 7회초에 나왔다. 박해민의 몸에 맞는 볼, 신민재의 좌중간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진 타석에서 오스틴이 바뀐 투수 김진호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8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의 안타, 구본혁의 희생번트에 이은 박동원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LG는 장현식(1이닝), 김영우(1이닝), 김진성(1이닝), 유영찬(1이닝)으로 남은 NC의 공격 찬스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KBO리그 역대 최초 단일시즌 12연속 위닝시리즈 수확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전반기 끝자락이었던 지난달 4~5일 대구 원정(1승2패) 이후 한 번도 루징시리즈가 없다. LG는 후반기 33경기에서 26승6패1무(승률 0.813)를 기록하며 2위 한화 이글스도 넘보기 힘든 리그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동시에 LG는 2023시즌 기록한 86승(56패2무), 2022시즌 87승(55무2패)을 넘어 단일시즌 구단 최다승 기록 경신도 바라보고 있다. 

LG는 2023년 144경기에서 86승56패2무(승률 0.606)를 기록했다. 당시 LG는 2위였던 KT 위즈와 압도적인 격차를 벌리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고, KT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전 패배 후 4경기를 연달아 쓸어 담으며 그해 우승 반지를 차지했다.

2022시즌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한 SSG 랜더스에 밀려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1승3패로 무릎 꿇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LG가 구단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선 올해 남은 22경기에서 13승, 0.590 이상의 승률을 유지해야 한다. 

LG는 올 시즌 122경기에서 75승44패3무(승률 0.630)를 달리고 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무난하게 이어가기만 하면 2022시즌 구단 최다승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침 LG는 29일부터 31일까지 홈 잠실야구장에서 리그 최하위 키움과 3연전을 치른다. LG는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전적 8승4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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