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22
스포츠

"한 달에 12kg 빠졌다" 조규성, 다시 휴식→유럽대항전 원정 제외…미트윌란 감독 "다친 거 아냐"

기사입력 2025.08.28 21:25 / 기사수정 2025.08.28 21:2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최근 복귀에 성공했으나 핀란드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덴마크 매체 '볼드'는 28일(한국시간) "미트윌란은 핀란드로 떠났지만, 조규성은 집에 머물렀다"라고 보도했다.

미트윌란은 오는 29일 오전 0시 핀란드 쿠오피오에 위치한 바레 아레나에서 쿠오피온 팔로세우라(핀란드)와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미트윌란은 지난 22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4골 차로 앞서 있기에 UEFA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경기를 앞두고 토마스 토마스베르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는데, 그는 조규성인 핀란드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토마스베르 감독은 조규성에 대해 "우리는 조규성을 집에 머물게 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조규성은 다치지 않았지만, 지금 있는 곳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은 지난해 여름 무릎 반월상 연골 수술을 받은 후 예상치 못한 합병증이 발생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2024-2025시즌에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조규성은 'KFATV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수술을 한국에서 하고, 이탈리아에 가서 재활을 하다가 감염이 된 거다"라며 "재활을 하다 무릎이 부어서 물이 무릎에 3번이나 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 박테리아를 없애는)수술을 하고 한 달 동안 병원에 누워 있었는데 12kg이 빠졌다"라며 "하루에 3~4번씩 진통제를 맞으면서 밤에도 막 계속 깼다. 그때가 살면서 가장 힘든 일이었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낸 조규성은 포기하지 않고 재활에 집중하면서 448일 만에 그라운드 복귀했다.

조규성은 지난 17일 바일레 BK와의 2025-2026 덴마크 수페르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들어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공식전에 출전했다.



복귀전을 가진 후 조규성은 지난 24일 실케보르와의 리그 6라운드에서도 후반 37분 교체로 나와 추가시간을 포함해 13분 정도 소화하면서 출전시간이 조금씩 늘려갔다.

그러나 아직 몸 상태가 100% 회복된 게 아니기에 조규성은 핀란드 원정에 동행하지 않고 덴마크에 남아 휴식을 취하게 됐다.


사진=미트윌란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