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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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더블로 가는' 김응수, 연기만큼 빛나는 예능감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8.28 18:4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언제나 '묻고 더블로 가'는 배우 김응수가 새로운 포부를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K-아재 흥행 헌터스'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김응수, 신화 김동완, 코요태 빽가,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프닝에서 김응수는 '라스'가 시청률이 안 나올 때마다 자신을 찾는다며 지금까지 총 8번이나 게스트로 출연했음을 알렸다.

'라스'를 통해 새로운 꿈을 밝히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김응수는 "작년 MBC 연예대상에서 나오라고 하더라. 저는 대상인 줄 알고 나갔는데 시사·교양 특별상을 받았다. 그 때 집에 돌아가면서 '올해는 그럼 대상을 받아볼까?' 싶었는데 꿈이 바뀌었다"면서 MBC 사장이 되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가 "그거 공모해야 된다"고 반응하자 김응수는 "나는 공모하면 더 유리하다. 날 반대할 사람이 누가 있냐"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내가 MBC 시청률을 얼마나 높여줬나. '해를 품은 달'도 있고 '꼰대인턴'도 있지 않나. 내가 사장이 되면 한국의 MBC를 세계의 MBC로 만들겠다"면서 "내가 연예대상을 타는 것보다 MBC 사장이 되는 게 더 옳은 길인 것 같고 더 쉬운 것 같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예능적 재미를 위해 발언한 내용이긴 하지만, 그만큼 김응수는 다양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1981년 서울예대에 입학하면서 극단 '목화'를 통해 연극계에 뛰어든 김응수는 이후 일본영화학교에 입학, 영화 연출을 배우기도 했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영화 '깡패수업'을 통해 활동을 시작했고, 특히 2006년 영화 '타짜'에서 곽철용 역을 맡아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열연을 선보였다.

이후로도 '해를 품은 달'에서 윤대형, '각시탈'에서 콘노 고지, '임진외란 1592'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꼰대인턴'에서는 이만식 역을 맡아 팔백조 매력을 자랑했다.

특히 2019년 갑작스럽게 곽철용이 밈으로 등극하면서 그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고, 이후 '꼰대인턴'에서 지상파 첫 주연을 맡아 열연한 덕에 그 해 MBC 연기대상에서 수목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연기력과 별개로 예능감도 뛰어나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놀러와' 등의 예능에 고정출연한 바 있으며,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의 진행을 맡으며 교양 프로그램에서도 진행 능력을 뽐내고 있다.

이전부터 영화 연출에 대한 꿈을 언급해왔던 김응수가 이번엔 방송국 사장이라는 원대한 포부를 밝힌 가운데, 다작을 하면서도 꾸준히 이미지 변신을 해온 그가 향후 예능계와 연기에서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라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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