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영케이(Young k)가 워치 브랜드 해밀턴과 함께한 '아레나' 9월호 디지털 커버가 공개됐다.
이번 화보에서는 해밀턴의 헤리티지가 담긴 벤츄라, 재즈 마스터, 카피 필드 등을 비롯해 해밀턴의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력이 돋보이는 모델들이 함께 했다.
촬영 현장에서 유심히 시계를 살피던 영케이는 자신의 첫 시계가 해밀턴이라고 전했다.
"대학교 동기가 처음 취업하고 시계를 선물해 줬는데, 바로 제 첫 시계다. 해밀턴 재즈 마스터. 아무래도 제가 사회생활을 먼저 시작해서 밥을 많이 샀다. 시계 받은 지는 꽤 오래됐는데, 브레이슬릿 길이를 최근에서야 맞췄다. 한참 열심히 차고 있다."
데이식스 콘서트에서 빠질 수 없는 물건은 바로 응원봉, '마데 워치'. 영케이는 해밀턴과 협업 워치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안했다. "해밀턴은 워낙 타이틀이 많은 브랜드 아닌가. 만일 새로운 마데워치가 출시된다면, 시계 브랜드와 협업한 최초의 응원봉이 될 거다. 그런 점에서 굉장히 의미 있는 작품이 나올 것 같다. 당장 떠오르는 건 스트랩을 가죽으로 만들면 재밌을 것 같다. 혹은 기존 해밀턴 모델에 마이데이 로고가 들어간 시계도 좋을 것 같다."
9월 7일이면 데이식스는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이제는 KSPO DOME을 가득 채울 만큼 성장했지만, 데이식스가 데뷔 초부터 지금과 같은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 시절의 영케이는 어떤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을까?
"저는 평소에 '그런 경험이 쌓여서'라는 말을 자주 한다. 연습생 시절도, 주목을 못 받던 시절도, 군대에 있을 때도, 그저 시간을 흘려보내려 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저는 한 번 시간을 의미 없이 흘려보내기 시작하면, 한없이 나태해질 수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잘 쌓아가려고 노력했다. 정말 열심히 살았다. 그것 하나만큼은 자부할 수 있다."
영케이는 먼 길을 돌아오더라도 결국은 노래하는 일을 하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케이는 앞으로도 노래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며 "좋은 뮤지션. 아니 '좋은'이 없어도 괜찮다.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다. 앞으로 음악 외에 다양한 활동을 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제 직업은 음악을 만들고 들려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따금 '난 좋은 뮤지션이 아닌가' 스스로 질문할 때도 있을 것. 그럴 때마다 적어도 뮤지션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영케이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아레나' 9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아레나 옴므 플러스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