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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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무무패패무패패승승무패패패→전북 역대 최악의 감독, 중국 대표팀 이끈다…"가장 믿음직한 후보, 中-亞 축구에 익숙"

기사입력 2025.08.21 00:07 / 기사수정 2025.08.21 00:1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전북 현대 암흑기를 이끌었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최근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소후닷컴은 20일(한국시간) "희소식! 중국축구협회 고위층이 페트레스쿠를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가오훙보는 코칭스태프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중국 슈퍼리그와 아시아 무대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실용적인 카드를 선택했으며, 외국인 감독과 국내파 코치진 조합이라는 익숙한 공식을 다시 꺼내들기로 했다.

중국 축구는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한 이후 후임 감독 선임에 신중을 기해왔다. 지난 7월에는 임시 감독 체제로 버텼으나 10월 매치 일정을 앞두고 이제는 정식 감독에 대한 윤곽이 나와야 하는 시기가 됐다.



과거 중국을 이끌었던 이탈리아 출신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복귀설도 나왔으나 리피 감독의 나이를 고려할 때 현실성이 떨어졌다.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장수 쑤닝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코스민 올러로이우(올리) 감독이 거론됐다. 하지만 그가 UAE 구단을 맡기로 결정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이를 두고 소후닷컴은 "중국 대표팀의 매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현실만 확인했다"고 자조했다.


이후 올리와 같은 루마니아 출신의 페트레스쿠 감독이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올리보다 앞서 장수 쑤닝을 지도했던 페트레스쿠는 FA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구이저우 헝펑 즈청 감독을 맡으며 중국 축구에 익숙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소후는 페트레스쿠가 K리그1 전북을 지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후는 "페트레스쿠가 몇 년간 중국 축구계를 떠나 있었기 떄문에 현재의 흐름을 따라잡고 있는지 걱정되기는 하지만 전북을 이끌었던 시절을 생각하면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는 오히려 더 깊어졌을 것"이라며 "아시아 무대를 경험해본 감독이라면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할지 어느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페트레스쿠의 이름은 중국 팬들에게 낯설지 않다. 장수 쑤닝, 구이정, 전북을 거치면서 중국 슈퍼리그와 아시아 축구를 모두 경험했다. 이력만 놓고 보면 페트레스쿠는 확실히 다른 후보들보다 믿음직스럽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코칭스태프에 합류할 가오훙보와 장수 쑤닝 시절 함께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효과가 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중국의 기대와 달리 페트레스쿠는 한국에서 신통치 않은 성적을 남겼다.

2023년 김상식 감독의 뒤를 이어 전북 지휘봉을 잡았던 페트레스쿠는 천신만고 끝에 최종 4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2024시즌 초반 공식전 9경기에서 1승(5무3패), 16경기로 넓히면 3승6무7패만 거두는 등 최악의 부진을 겪으면서 결국 중도 사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소후,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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