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여름 감성의 정수를 보여준다.
18일 오후 6시 조이의 첫 번째 미니앨범 '프롬 조이, 위드 러브(From JOY, with Love)' 음원과 타이틀곡 '러브 스플래시!(Love Splash!)'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조이의 솔로 컴백은 지난 2021년 5월 발매한 스페셜 앨범 '안녕 (Hello)' 이후 약 4년 3개월 만이다.
여름과 잘 어울리는 청량한 목소리를 지닌 조이는 레드벨벳 활동과 '동물농장', '나 혼자 산다' 등 다양한 방송을 통해 활약해 왔다. 솔로 가수 조이의 모습도 기다려 온 팬들이 많은 만큼 이번 솔로 앨범은 뜻깊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솔로 EP는 데뷔 10년 만에 처음이다. 조이는 컴백 당일 '일문일답'을 통해 "이번 앨범은 나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에 초점을 많이 뒀다. 그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선 스스로에게 질문을 계속 해야 했고, 힘든 순간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느꼈던 사랑의 위대함과 소중함을 담고 싶었다"며 "사랑이라는 크고 심오한 주제를 어렵지 않게 풀어내는 게 가장 큰 숙제였다. 더불어 저라는 사람의 개성을 음악과 비주얼에 함께 담아내는 것까지 많은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러브 스플래시!'는 두근대는 듯한 베이스와 부드러운 피아노, 벨 사운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청량한 무드의 팝 댄스곡으로, 잠잠한 바다 같던 마음속 파도를 일으킨 상대에게 솔직한 사랑을 고백하고, 결국 서로에게 풍덩!(Splash!) 빠져드는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이 밖에도 조이가 단독 작사한 팝 댄스곡 '겟 업 앤 댄스(Get Up And Dance)'를 비롯 프렌치 감성의 팝 곡 '라 비 앙 블루(La Vie En Bleu)', 신선한 바람이 부는 여름을 연상시키는 팝 곡 '여름 편지 (Scent Of Green)', 서정적인 무드의 미디엄 템포 발라드곡 '품 (Cuddle)', 조이가 작사에 참여한 왈츠 리듬 기반의 팝 발라드 '언리튼 페이지(Unwritten Page)'까지 총 6곡이 담겼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조이는 친구들과 함께 눈부신 여름 해변가로 떠난 여행에서, 우연히 첫사랑에 빠진다. 조이는 사랑에 빠진 소녀의 예측불가 에피소드들을 다채로운 표정 연기와 밝은 에너지로 풀어냈다.
여기에 감각적인 영상미가 더해져 곡의 상큼한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안무 역시 곡의 여름 분위기에 맞춰 가볍고 부드러운 움직임이 돋보인다. 'L-O-V-E'라는 가사를 손동작으로 직관적이게 표현한 포인트 안무를 비롯해, 곡 제목과 어울리는 귀엽고 상징적인 퍼포먼스 요소들이 댄서들과의 다채로운 대형과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손이 살짝 스치면 숨을 참아 난 / 새어 나온 웃음소리 / 이미 네게 푹 빠져버렸나 봐/ Hey. don'y tease me"
"바다처럼 깊은 나의 마음을 / 요동치게 하는 너야 Boy. you know it? / 뛰어들어 주저 말고 Let's Love!" 등의 노랫말에는 여름 바다처럼 시원하고 뜨겁게 번지는 사랑의 설렘과 청춘의 직진 에너지가 느껴진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