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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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숙 마친 엄태웅, 사생활 논란 9년 만에 스크린 복귀…무대인사 어땠나 [현장뷰]

기사입력 2025.08.15 07:00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사생활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엄태웅이 9년 만에 스크린 주연작으로 복귀했다.

14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마지막 숙제' 가족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에 앞서 진행된 무대인사에는 이정철 감독과 배우 엄태웅, 박상면, 전수경, 윤현숙, 최이나, 남대협 등이 참석했다. 



이날 무대인사의 진행을 맡은 사회자에게 '신인 배우'라는 수식어로 소개 받은 엄태웅은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 영화는 4학년 3반 아역 배우, 지금은 청소년이 되어서 징그러운데"라며 농담을 던지며 "그리고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의 진심이 구석구석 여기저기 담겨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보시면서 그 진심에 공감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밝은 미소로 영화관에 들어선 엄태웅은 무대인사가 끝날 때까지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고, 이정철 감독의 격려를 받으며 퇴장했다.





'마지막 숙제'는 임시 담임이 된 선생님과 각자의 색깔로 마지막 숙제를 이뤄 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로, 엄태웅은 마음의 벽을 세운 아이들의 행복한 꿈을 되찾아주기 위해 독특한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 김영남 역할을 맡았다.



엄태웅은 2016년 유흥업소 종업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돼 충격을 안겼다. 수사 결과 A씨의 주장은 허위로 드러나 엄태웅은 성폭행 혐의를 벗었으나, 성매매 혐의는 인정되며 벌금 100만 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당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가정적인 남편이자 딸바보 아빠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었기에 파장은 컸다. 이 사건으로 인해 엄태웅은 지상파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연기 활동을 중단한 뒤 오랜 기간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엄태웅은 지난 4월 개인 사진전을 개최한 데 이어 영화 '야당' VIP 시사회 포토월에 깜짝 등장, 약 8년 만에 공식 석상에 나서며 본격적인 복귀를 알렸다. 아내인 발레리나 윤혜진은 엄태웅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용서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한편, '마지막 숙제'는 오는 9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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