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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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복면가왕' 5연승으로 전한 근황…"이 나이에도 할 수 있구나"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5.08.11 09:33 / 기사수정 2025.08.12 14:33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양파가 '복면가왕'으로 근황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새로운 가왕이 탄생했다. 무대를 가득 채우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강렬한 고음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악귀 쫓는 호랑이'가 5연승 가왕 '앤틱 거울'과의 대결에서 5표 차 초접전 승부 끝에 왕좌를 차지한 것. 

이어 공개된 5연승 가왕 '앤틱 거울'의 정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R&B 여제 양파였다. 양파는 첫 등장 당시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HYNN의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을 선곡해 섬세한 감정선과 화려한 애드리브로 역대 3번째 9연승 가왕 '꽃보다 향수' 정준일을 꺾고 황금 가면을 차지했다.

약 3개월간 '복면가왕' 무대를 환하게 비췄던 5연승 가왕 '앤틱 거울'의 여정은 끝이 났지만, 모두에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긴 양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한다. 



이하 양파 일문일답.

Q1. 9연승 가왕 ‘꽃보다 향수’를 꺾고, 가왕이 되었을 당시의 소감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여, 한 회차를 위해 수많은 스태프가 열정을 쏟는 모습을 다시금 느꼈어요. 그 과정에서 마지막 주자로 배턴을 받아 결승선에 골인해야겠다는 마음이 컸죠. 가왕이 됐을 때 ‘너무 행복하다’보다는 ‘이 긴 여정을 잘 마무리했다, 해냈다’라는 안도감이 더 강했어요.


동시에 ‘이 나이에도 여전히 할 수 있구나’라는 깨달음과 함께 대중과 더 자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싶다는 다짐이 생겼습니다.

Q2. 복면을 쓰고 무대에 선 소감은?


3연승쯤 됐을 때 관객분들이 ‘가왕이 누구인지 알겠다’라는 확신 어린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더라고요. 판정단 분들이 1.5m 앞에서 기대감 가득한 눈빛으로 응원해 주는데, 그 사랑스러운 시선이 복면 안에서도 다 보였어요. 노래를 부르며 그 눈빛에 마음이 따뜻해졌고, 잊고 있던 좋은 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 '복면가왕'은 저에게 그 기억들을 다시금 상기시켜준 특별한 무대였어요.



Q3. 가왕이 된 후, 기억에 남는 지인분들과 팬분들의 반응이 있는지?

비밀을 지키느라 주변 지인들과 연락할 때도 많이 노력했어요. 주변 분들도 매너있게 ‘앤틱 거울 맞지?’라고 물어보지 않고 ‘요즘 바쁘지?, 많이 바쁜 것 같더라, 파이팅!’정도로 응원하는 말을 많이 해줬죠.

팬분들과는 웃픈(?)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어느 날 제가 SNS에 냉면 먹은 사진과 얼음 이모티콘을 올렸는데, 얼음 개수로 연승을 스포했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제 소소한 일상에도 큰 관심을 가져주시는 걸 보고 팬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했어요.

Q4. '복면가왕'을 통해 오랜만에 방송 출연하셨는데, 앞으로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올 가을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어요. 앨범과 함께 활발히 활동하고, 전국 투어 공연도 준비 중입니다. 오랜만에 양파라는 이름으로 내는 앨범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일상 속에서 ‘양파 신곡 나왔네?’ 하며 한 번 들어봐 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앞으로는 여러분 곁에서 친구처럼 오래 함께하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C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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