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송영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고인의 SNS에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송영규는 4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 내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6세.
비보가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고인의 SNS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송영규의 마지막 게시글은 지난 2021년 11월 15일 게재된 영화 '강릉' 홍보 글이다.
그는 당시 "이 가을, 영화 '강릉'을 느껴보시죠"라는 문구와 함께 작품을 소개했고, 현재 해당 게시글에는 누리꾼들의 애도 댓글이 달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 공연 끝나고 멀리서 뵀었고,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려고 했는데 지인분들하고 얘기 중이셔서 못했었다.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인 줄 알았더라면 얘기라도 해볼 걸 그랬다", "'카지노' 보고 팬 됐었는데 그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 "댓글이 사람 죽인 것 같다" 등 댓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송영규의 빈소는 경기도 용인시 다보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입관은 오는 5일 오전 10시, 발인은 6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이다.
한편 송영규는 지난달 19일,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km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경찰 조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지난달 말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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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