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출신 배우 안예인이 연극 '서울의 별'의 여주인공 조미령 역으로 출연한다.
이번 무대를 통해 안예인은 대학로 무대에 본격 데뷔하며, 노래와 연기를 오가는 감성 연기를 선보인다.
안예인은 성우 안지환의 딸이다. 어릴 적부터 ‘목소리로 감정을 전달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체득해 왔다. 2014년 걸그룹 멜로디데이로 데뷔해 감성적인 보컬을 선보였고,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연극 '임대아파트 '출연과 독립영화에서 존재감을 넓혀왔다.
연극 '서울의 별'은 서울 산동네 꼭대기의 허름한 집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진 세 인물이 ‘이웃’으로 만나 조금씩 마음을 나누고 서로의 삶에 별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생활 밀착형 감성 드라마다.
안예인이 맡은 조미령은 밤무대에서 노래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여가수다. 도회적인 매력과 함께 과거의 상처와 외로움을 감추고 살아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노래와 감정 연기를 모두 요구하는 중심 인물이다.
안예인은 “노래로 감정을 전달하던 시절의 경험이 조미령과 많이 닮아 있다. 삶을 버티기 위해 웃고 노래하는 여자, 그 진심을 무대 위에서 고스란히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손남목은 “안예인은 노래하는 배우이자 감정을 쌓는 사람이다. 조미령이라는 인물의 외적 강단과 내면의 고독을 모두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캐스팅”이라고 전했다.
연극 '서울의 별'은 오는 8월 15일부터 10월 26일까지 대학로 아트하우스에서 공연한다.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사진= 극단두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