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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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우디 안 돼!' 맨유, KIM 영입 위해 '삼고초려'…"이번 여름 영입 재시도"

기사입력 2025.06.15 05:06 / 기사수정 2025.06.15 05:0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 잔류가 불투명한 김민재를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노리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강하게 연결되던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맺고 이제 2년차를 보내고 있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방출될 수 있다. 사우디 구단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두 구단이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유력지 빌트 소속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의 발언을 인용했다. 폴크는 최근 "김민재의 미래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선수 측과도 아직 아무런 협상이 없었다"며 "아직 김민재에 대한 제안은 없지만 뮌헨은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팀토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관심이 있다. 김민재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리버풀과 맨유의 영입 제안이 구체화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두 구단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고 리버풀과 맨유가 김민재 영입전에 끼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두 구단 중 김민재에게 구체적인 제안을 건넬 팀으로는 리버풀이 아닌 맨유를 전망했다.

매체는 "맨유는 오랫동안 김민재를 눈여겨봤고,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에 김민재에게 연락하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에도 다시 김민재에게 연락했다"고 과거부터 맨유가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폴크 또한 "지난 여름 맨유의 제안이 있었지만 김민재는 팀을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맨유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면 이번 여름 다시 제안을 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올 여름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뮌헨이 2년 전 5000만 유로(약 783억원)라는 거액을 투자해 나폴리에서 영입했지만 두 시즌간 김민재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첫 시즌에는 혹사 논란 속에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이번 시즌에는 아킬레스건 부상과 발목 낭종 문제로 100%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뮌헨은 수비진 강화를 위해 라이벌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단 타를 영입했다. 김민재에게는 강력한 경쟁자가 생긴 셈이 됐다. 독일 현지에서도 김민재가 타에게 밀려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지난 4월 "김민재는 이번 여름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좋은 제안이 있을 경우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는 구체적인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뮌헨 역시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김민재를 매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 나폴리에게 지불했던 이적료보다 훨씬 낮은 이적료에 김민재를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등 현지 매체는 3000만~3500만 유로(약 470억~548억원)면 김민재를 팔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인 팀은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푸스발트랜스퍼에 따르면 김민재의 에이전트가 여러 협상을 진행했고, 알나스르가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 알나스르는 지난 며칠 동안 끈질기게 협상을 이어왔으며 김민재 측과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김민재 또한 사우디 이적에 긍정정인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이적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더 높아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 혹은 맨유가 끼어들었다면 김민재의 생각 역시 달라질 수 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 또한 두 구단이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매체는 지난 13일 "리버풀과 맨유는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맨유와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모두 김민재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 누가 돈을 낼 준비가 돼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사우디 프로 리그가 관심을 확대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이적료 부분에서 불리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알나스르와 리버풀, 맨유의 자금력 경쟁이 김민재의 행선지를 결정지을 것이라 분석했다.



세 팀 중에서 가장 꾸준히 관심을 보인 곳은 맨유다.

맨유는 지난 2023년 여름에도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당시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맹활약해 세리에A 챔피언으로 등극하자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시도했다.

당시 영국 더선은 "맨유는 나폴리 스타 김민재 영입을 앞두고 있다. 선수는 최종 세부 사항 조만 남긴 채 맨유에 합류하기로 동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맨유 수뇌부들이 김민재를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하도록 설득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행복했지만 항상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꿈꿨다"라고 전한 바 있다.

결국 김민재는 뮌헨으로 떠났지만, 지난해 여름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이 떠오르자 맨유는 다시 한번 김민재 영입을 시도했다.

맨유의 두 번째 영입 시도도 김민재가 잔류를 택하면서 불발됐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상황이 달라졌기에 이번에야말로 김민재의 맨유 이적이 성사될 수도 있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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