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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218? 염갈량 인내심 고갈' 오지환, 이천 2군 내려간다…9일 임창민·김석환 등 총 8명 1군 말소

기사입력 2025.06.09 21:15 / 기사수정 2025.06.09 21:15

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이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타율 1할대 추락 위기에 직면한 오지환은 이천 2군으로 내려가 타격 재조정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이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타율 1할대 추락 위기에 직면한 오지환은 이천 2군으로 내려가 타격 재조정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염갈량 인내심도 끝내 고갈됐다. 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이 끝내 1군에서 말소됐다. 오지환은 올 시즌 타율 0.218로 타율 1할대 추락까지 위협받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다. 

LG 구단은 9일 1군 엔트리에서 오지환과 내야수 손용준을 제외했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의 말소가 눈에 들어온다. 오지환은 올 시즌 전반기 초반부터 기나긴 타격 침체에 빠져 있다. 오지환은 올 시즌 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8, 39안타, 6홈런, 26타점, 23득점, 출루율 0.284, 장타율 0.374를 기록했다. 

3~4월 타율 0.276로 무난하게 출발했던 오지환은 5월 들어 월간 타율 0.184(76타수 14안타)로 타격 흐름이 크게 꺾였다. 6월에 들어선 오지환은 6경기 출전 16타수 1안타로 더 충격적인 숫자를 보여줬다. 지난 주말까지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오지환은 끝내 반등 없이 이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LG 염경엽 감독은 최근 오지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내비쳤다. 염 감독은 지난 7일 엑스포츠뉴스 등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결국 (오)지환이는 살려야 한다"면서 "팀한테도 지환이한테도 가장 좋은 상황은 어제 같이 이기는 경기에서 뒤에 수비를 해주고, 연습을 통해서 타격 컨디션을 찾는 거다. (박)해민이와 함께 팀의 리더로서 팀 분위기에 해주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라고 강조했다.

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이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타율 1할대 추락 위기에 직면한 오지환은 이천 2군으로 내려가 타격 재조정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이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타율 1할대 추락 위기에 직면한 오지환은 이천 2군으로 내려가 타격 재조정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이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타율 1할대 추락 위기에 직면한 오지환은 이천 2군으로 내려가 타격 재조정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이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타율 1할대 추락 위기에 직면한 오지환은 이천 2군으로 내려가 타격 재조정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팀 더그아웃 정신적인 지주와 같은 역할을 하는 오지환 살리기에 모든 힘을 쏟는 분위기였다. 


염 감독은 "육성과 성적을 같이 (성과를) 낸다고 할 때, 지환이를 커버할 수 있는 만큼의 선수들은 아직 성장하고 있는 과정에 있다. 감독 입장에서는 (오지환이) 절대적으로 살아나야 한다"면서 "팀의 고참으로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합심해서 버틸 수 있는 팀워크를 만드는 막대한 영향력이 있다. 정말 희생을 많이 하고 있다. 나는 지환이를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직까지는 밸런스를 못 찾은 상태다. 어떻게든 타격 페이스를 올리기 위해서 코칭 스태프와 본인이 엄청 노력을 하고 있다. 본인이 안 좋은 가운데서도 뒤에서 선수들을 다독거리고 조언해주는 모습들이 좋다. 빠졌다고 인상 쓰고 있으면 보기 싫을 건데, 자기 할 일을 너무 잘하고 있다"고 오지환의 그라운드 밖 역할에 대해서도 전했다.


하지만, 염 감독도 고심 끝에 오지환의 재조정 장소를 1군이 아닌 2군으로 결단을 내렸다. 

오지환뿐만 아니라 지난 7일 1군으로 올라왔던 내야수 손용준도 7일과 9일 이틀 동안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뒤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한편, 9일 KBO리그 1군 엔트리에서 선수 총 8명이 말소됐다. 앞서 오지환과 손용준을 포함해 삼성 라이온즈 투수 임창민, 키움 히어로즈 투수 이준우, SSG 랜더스 투수 정동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이호준, 외야수 김동현,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석환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삼성 베테랑 불펜 투수 임창민은 올 시즌 13경기 등판, 1승 2홀드 평균자책 5.40, 4탈삼진, 8사사구를 기록했다. KIA 좌타 거포 외야수 김석환은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9, 11안타, 6타점, 4득점에 머물렀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투수 임창민이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투수 임창민이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석환이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석환이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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